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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한보름 경악의 밤”…‘한블리’ 염탐 사건 재연→2년 뒤 돌아온 공포와 분노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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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한보름 경악의 밤”…‘한블리’ 염탐 사건 재연→2년 뒤 돌아온 공포와 분노 교차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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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과 한보름이 출연한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서는 어둠 속에서 되풀이된 염탐 범행이 공개되며 스튜디오 전체를 숨죽이게 만들었다. 익숙하면서도 잊혀지지 않는 두려움이 다시금 채워진 공간, 출연자들의 얼굴에는 분노와 놀람이 촉촉히 번졌다. 오랜만에 다시 시청자 앞에 펼쳐진 이 염탐 사건은, 단순한 공포를 넘어 경각심의 불길을 지피는 순간이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2년 전 다루어진 염탐범이 동일한 장소에 또다시 출몰했음이 CCTV를 통해 확인됐다. 남성은 깊은 밤 홀로 사는 여성의 주차장 앞에 나타나 차량의 보닛을 밟고 집 안을 들여다보는 반복적 수법을 보였다. 한 치의 변화 없이 반복된 그의 행동에, 출연자 수빈은 “너무 역겹다”라는 한마디로 찢긴 감정을 전했고, 한보름 역시 “너무 무서울 것 같다”며 공포를 숨기지 못했다. 블랙박스와 CCTV 영상, 그리고 보닛에 찍힌 발자국까지… 피해 여성은 2년 전 감정이 되살아났다며 “계속 울었다”고 힘겹게 고백했다.

“2년 만에 다시 찾아온 공포”…수빈·한보름, ‘한블리’ 염탐 사건 분노→시청자 경각심 높아졌다
“2년 만에 다시 찾아온 공포”…수빈·한보름, ‘한블리’ 염탐 사건 분노→시청자 경각심 높아졌다

제작진은 현장을 경찰 신고로 이끌었던 피해자의 처절한 심경은 물론 전문 변호사를 통해 강화된 처벌 조항, 현실적인 대응의 필요성도 조명했다. 현장의 패널들은 잦은 반복 범죄에 대한 분노와 더불어 모두의 일상에 도사린 위험, 공공의 안녕을 위한 철저한 방어태세를 강조했다.

 

방송은 뿐만 아니라 교통 시시비비 사건들도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오토바이 보복운전 영상, 운전자들의 감정 충돌 등이 교차했고, 한문철 변호사의 침착한 해설이 조화를 이루며 상황의 복잡성을 더했다. “딱 3초만 참으면 비극을 피할 수 있다”는 조언, 다양한 패널의 경험담과 경계심이 한데 어우러져 시청자에게 일상의 경계를 다시 일깨웠다.

 

김승수가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경험을 재치 있게 풀어놓으며 현장에 순식간에 활기가 돌았다. 유쾌한 에피소드와 냉엄한 현실이 교차되는 가운데, 수빈·한보름의 진솔한 반응이 시청자 심장까지 울렁이게 만들었다. 반복되는 범죄의 공포와, 사소한 위험에 깃든 생명의 위기… 모두가 각자 경각심을 세워야 할 이유가 밝혀졌다.

 

JTBC의 교통 공익 버라이어티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되고, 오늘 방송 또한 다시 돌아온 염탐범의 실체와 이를 대하는 출연자들의 깊은 공감이 시청자에게 긴장을 전했다. 엔터테인먼트 형식에 담긴 생생한 경고, 그리고 안전을 위한 작은 실천이 모두의 일상에 강한 울림을 남겼다.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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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한문철의블랙박스리뷰#한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