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임배추 사전예약 2,000원 인하”…이마트, 물량 늘리고 공급 안정 강화
이마트가 김장철을 앞두고 절임배추 사전예약 행사를 지난해보다 2,000원 낮은 가격에 10월 22일부터 시작했다. 올해는 지난해 조기 완판 경험을 반영해 절임배추 물량을 6만 박스로 크게 늘리고, 품종도 다양화해 소비자 선택 범위가 확대됐다.
이마트에 따르면 사전예약은 10월 23일부터 29일까지 자사 앱 ‘오더픽’을 통해 진행된다. 예약자는 11월 14일부터 12월 12일까지 원하는 일정에 매장에서 제품을 수령할 수 있다. 이마트는 해남, 문경, 강릉 등 생산지와 사전 계약을 맺고 절임배추 전용 공장 두 곳을 추가 확보해 공급 안정에도 주력했다.

대표 상품인 일반 절임배추(20kg)의 경우 행사카드 결제 시 2만7,800원에 판매되며, e머니 3,000점 추가 적립 효과로 실질 구매가는 2만4,800원이다. 이는 지난해 대비 2,000원 인하된 금액이다.
시장에서는 절임배추 가격 안정과 품목 다양화가 중·대가족, 소규모 가구 모두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오더픽 시스템을 활용하면 매장 방문 시 긴 대기 없이 지정된 날짜에 제품을 바로 수령할 수 있어 편의성도 강화됐다.
이마트 채소 바이어 윤샘이는 “해마다 절임배추 예약 수요가 늘어 물량과 품종을 확대했다”며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김장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베타후레쉬 절임배추(4만9,800원), 노란 품종의 황금 절임배추(4만5,800원), 절임 알타리(3만9,900원) 등이 함께 운영돼 선택지가 추가됐다. 김치 양념 역시 지난해 한 가지 맛에서 올해는 중부식과 남도식 두 종으로 늘어 개인 기호에 따라 구매가 가능해졌다.
지난해 한정된 물량과 단일 구성 탓에 서둘러 예약이 몰렸던 사례를 감안하면, 올해 확대된 공급과 선택 폭 확장은 김장 성수기 시장 혼잡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김장 관련 주요 할인 행사와 물가 흐름은 소비자 체감 부담 경감 여부에 달려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