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 반등에 실적 기대감”…고영, 장중 4%대 강세
고영 주가가 28일 오전 장에서 15,400원대까지 치솟으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0분 기준, 고영은 15,250원을 기록해 지난 25일 종가(14,650원) 대비 600원(4.10%) 상승했다. 장 초반에는 15,470원으로 출발한 뒤 15,490원까지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고, 저가는 14,920원을 기록했다.
이날 현재까지 거래량은 약 89만 9,621주에 거래대금이 136억 3,500만 원에 달했다. 최근 며칠간 14,000원대 중후반을 중심으로 안정 흐름을 보이던 주가는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며 단기 저항선 돌파를 시도하는 등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고영의 주가 상승은 기술적 저점 인식에 따른 매수세 유입과 더불어,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회사는 제조 산업용 검사장비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실적 개선 전망과 맞물려 추가 상승 여부를 주시하는 분위기다.
시장 관계자는 “당분간 단기 저항선을 중심으로 등락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거래량의 확대와 실적 개선 기대가 지속될 경우 추가 반등 시도가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수급과 실적 모멘텀, 기술적 요인 사이의 균형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당일 주가 움직임이 투자 심리의 전환 신호일지 아니면 일시적 반등에 그칠지 주목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