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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야에 새 바람”…한화, 리베라토 영입→5만달러 단기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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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야에 새 바람”…한화, 리베라토 영입→5만달러 단기 계약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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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외야에 또 한 번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한화 이글스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외야수 루이스 리베라토와 손을 맞잡았다. 기록의 아쉬움과 새로운 가능성이 교차하는 순간, 한화 팬들의 기대도 다시금 커져 간다.

 

구단은 17일 리베라토와 6주간 총액 5만달러 단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리베라토는 좌타자이자 1995년생으로, 2022년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7경기를 누볐다. 마이너리그에서 11시즌을 보내며 통산 타율 0.254, 홈런 86개의 견고한 성적표를 남겼다. 최근까지 멕시코리그에서 29경기에 나서 타율 0.373, 8홈런, 29타점, 도루 3개를 기록, 뜨거운 타격감을 증명했다.

루이스 리베라토
루이스 리베라토

한화는 리베라토에 대해 빠른 스윙 스피드를 바탕으로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는 스프레이 히터라고 평가했다. 외야 수비에서도 넓은 리치와 기본기를 보유해 중심 전력 공백 최소화가 기대된다. 플로리얼의 오른쪽 새끼손가락 부상으로 결장이 불가피해진 상황에서 빠른 대체에 나선 셈이다.

 

리베라토는 “한화가 이번 시즌 상위권 경쟁을 펼치며 KBO리그 흥행을 이끌고 있다고 들었다. 내 모든 역량을 쏟아 팀 우승을 위해 뛰겠다”고 전했다. 그는 19일 입국 예정으로, 합류와 함께 팀에 빠르게 적응할 전망이다.

 

데뷔를 앞둔 리베라토의 눈빛엔 새 도전을 향한 설렘이 스며든다. 무더위가 이어지는 여름, 낯선 그라운드에서 새로운 외국인 타자의 배트가 남길 울림이 팬들에게 조용한 기대를 전한다. KBO리그 한화 이글스 외야의 내일, 루이스 리베라토라는 이름으로 다시 씌워진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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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루이스리베라토#에스테반플로리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