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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브레인 소파의 유쾌한 불꽃전”…브레인 아카데미 6인방, 논리의 온도차→첫 방송 앞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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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브레인 소파의 유쾌한 불꽃전”…브레인 아카데미 6인방, 논리의 온도차→첫 방송 앞 궁금증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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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미소와 번뜩이는 눈빛이 오가는 그 순간, ‘브레인 아카데미’의 여섯 멤버는 소파 위에서 벌써부터 가슴 뛰는 예열을 시작했다. 전현무, 하석진, 이상엽, 윤소희, 황제성, 궤도까지 이름만 들어도 묵직한 ‘브레인 6인방’이 한자리에 모이자, 유쾌함 속에 날 선 지성이 흐르며 공간을 채웠다. 프렌즈의 한 장면처럼 자연스러운 공기가 돌다가, ‘빠른 년생’ 논쟁과 과학적 반박으로 논리의 불꽃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튀어 올랐다.

 

특히 황제성과 하석진이 벌이는 묘한 신경전, 그리고 궤도의 과학적 논지는 평범한 토크쇼와는 결이 다름을 단번에 보여줬다. 궤도가 민주주의의 뿌리를 과학에서 찾는 동안, 황제성은 XY그래프를 소환해 장난스럽게 맞불을 놓으며 서로 고도의 기싸움을 벌였다. 장난과 웃음 뒤로 남는 진지하고 날카로운 논리가, 이 프로그램만의 진짜 재미라는 기대를 품게 했다.

채널A ‘브레인 아카데미’
채널A ‘브레인 아카데미’

여섯 멤버는 짓궂은 폭로와 따뜻한 공감을 오가는 인연담으로 시청자들의 귀를 붙들었다. 전현무와 하석진의 애증 어린 에피소드에서는 오래된 우정의 온기가, 윤소희와 궤도의 인연에서는 물리학의 지적인 기류가 선연히 드러났다. 즉석 2행시와 댄스까지 아낌없이 선보인 이상엽, 황제성은 지성과 예능감 사이, 경계 없는 하모니를 펼쳐 보였다. 서로를 놀리고 북돋으며 주고받는 티키타카가 한층 섬세하고 깊은 재미를 더했다.

 

‘브레인 아카데미’의 백미는 단연 마스터로 등장한 유현준 교수와 김경일 교수였다. 두 사람이 출연진 앞에 모습을 드러내자 모두가 기립 박수로 환호했고, 앞으로 펼쳐질 고난도 문제 세례에 대한 놀라움과 존경심이 적극 표출됐다. 실제로 제작진이 준비한, 인간미와 예능을 아우르는 커리큘럼 역시 기대를 더한다.

 

과연 이 6인방이 매회 마주할 논리 배틀과 예능적 도전에서 어떤 집단 지성의 힘을 보여줄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브레인 아카데미’는 단순한 퀴즈쇼를 넘어 따뜻한 위로와 깊이를 품은 지식 충전의 새로운 장으로, 첫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기대와 호기심을 한껏 끌어올렸다.

 

채널A ‘브레인 아카데미’는 5월 29일 목요일 밤 10시에 첫 선을 보인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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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브레인아카데미#하석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