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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록, 환하게 물든 거실”…서정적 일상 속 작은 변화→기분 좋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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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록, 환하게 물든 거실”…서정적 일상 속 작은 변화→기분 좋은 위로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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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잦아드는 여름밤, 한경록의 공간은 무심한 듯 곁을 내어준다. 오랜 시간을 머금은 가구와 은은히 번진 조명 아래, 브라운톤 리클라이너와 네이비 소파가 나란히 마주보며 절묘한 균형을 만든다. 한경록이 직접 전한 근황에는, 낯설지만 금세 친해지고 싶은 새로운 거주지의 기운이 아늑하게 배어난다.

 

창밖으로 스며드는 도시의 윤곽과 초록스러운 잎들이 겹쳐진 바깥 풍경, 그리고 오디오기기, TV, 스피커 등 세밀하게 놓인 소품들은 한경록의 감각적 취향을 고스란히 드러내 보였다. 부드럽게 흐르는 우드 플로어 위, 공간을 채우는 작은 변화와 생활의 실루엣은 그의 일상에도 잔잔하게 스며든다. 과거 무대에서 자유롭게 뛰놀던 모습과는 달리, 이번에는 일상 한켠에서 마주하는 소소한 평온과 진한 여운이 담겼다.

“가구 배치 바꿔보는 밤”…한경록, 익숙함과 새로움→서정적 여운 / 그룹 크라잉넛 한경록 인스타그램
“가구 배치 바꿔보는 밤”…한경록, 익숙함과 새로움→서정적 여운 / 그룹 크라잉넛 한경록 인스타그램

한경록은 “이사 정리 중 가구배치도 이리저리 바꿔보고, 인사를 건네듯 산책하며 동네와 친해지고 있음.”이라는 메시지로, 시작과 변화, 그리고 적응의 과정을 따뜻하게 나누었다. 새 집에 담긴 서정과 풍경에서 그가 느끼는 감정은 고스란히 사진에 배어나며, 익숙함과 새로움 사이를 오가는 미묘한 정취로 공간을 물들였다.

 

팬들 역시 “아늑해 보여요”, “거실 분위기 너무 좋아요”라는 반응과 함께, 변화 앞에서도 자신만의 색채를 잃지 않는 한경록에게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소중한 순간을 받아들이는 그의 태도와 일상을 향한 사색 어린 시선은, 천천히 생활의 온도를 높여간다.

 

한편, 한경록은 그룹 크라잉넛의 멤버로 활발히 활동해오며 자신의 음악 세계를 펼쳐왔으며, 이번 이사를 계기로 일상의 소박한 기쁨과 여백 있는 휴식의 메시지를 새롭게 전했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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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록#크라잉넛#가구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