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요한, 단호한 무릎의 이유”…트라이 청춘 위기 속 눈물→마음을 뒤흔든 진정성
반짝이는 땀방울이 채 식지 않은 운동장 위에서, 김요한이 윤성준으로 숨을 불어넣는 순간마다 뜨거운 울림이 안방을 적셨다.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 8회에서 김요한은 팀을 위해 주저 없이 무릎을 꿇고, 동료를 향한 믿음과 책임감을 절절하게 전했다. 승패의 경계에서 팀원들에게 “시간 얼마 안 남았다. 고개 들어라”고 외치던 그의 리더십은 경기장을 넘어 시청자의 마음 안에 남았다.
하지만 승리의 열기를 식히기도 전에 찾아온 학교 폭력 의혹은 럭비부 전체를 위기로 몰아넣었다. 윤성준은 자신이 직접 흔들리는 팀을 바로 세우고자 했다. 문웅을 향해 “믿으려고”란 다짐으로 신념을 전하며, 모두가 주저하는 문제 앞에서 선뜻 앞장섰다. 허위 사실을 유포한 조건창을 찾아 고개를 숙이고, 조롱에도 동요하지 않고 직접 무릎을 꿇는 진심 어린 순간은 깊은 여운을 남겼다. 그 눈물과 용기는 리더라는 무게를 온몸으로 받아내며, 럭비부의 위기를 자기만의 방식으로 감싸 안는 청춘의 단면을 보여줬다.

참을 수 없는 답답함과 자책 끝에, 감독 앞에서 “럭비 못하게 될까 봐 무서웠다”고 고백하며, 독단적 행동을 돌아보고 책임을 짊어지는 윤성준의 모습은 더없이 진솔했다. 김요한은 이처럼 단단하지만 유연한 청춘의 리더를 그려냈으며, 방황과 용기, 성장의 길목에서 느끼는 감정과 고민을 현실감 있게 풀어냈다. 시청자들은 진정한 리더십이란 무엇인지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를 맞았다.
김요한이 윤성준으로서 펼치는 위기 극복 이야기는 앞으로의 전개에 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열정과 헌신, 흔들림 끝의 깊은 믿음이 공존하는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