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원, 가을빛 완숙미”…도시 품은 미소→색다른 존재감 자극
한낮의 도시 벽을 타고 내려오는 가을 햇살 아래, 그룹 슈퍼주니어의 최시원이 남긴 한 장의 사진이 보는 이들에게 긴 여운을 선사했다. 일상에서 묻어나는 절제된 차분함과 풍성한 감성이 절묘하게 교차하는 모습 속에서, 최시원은 이전과 또 다른 변주를 그렸다. 부드럽게 접힌 두 팔과 자연스러운 포즈, 그리고 고요히 번지는 미소가 이 가을 오후만의 섬세한 여유를 더욱 짙게 물들였다.
사진에는 매트한 벽돌빛 배경에 기대 선 최시원의 모습이 클로즈업됐다. 자연스레 흘러내린 검은 머리와 어두운 컬러의 스타일링, 세련된 벨트와 넉넉한 실루엣의 팬츠, 한 손에 자연스레 걸친 브랜드 백이 완벽한 균형을 이뤘다. 회색과 검은색의 니트는 도시의 쿨함 속에 고급스러움과 따스함을 동시에 담아냈다. 공간의 공기까지 함께 머무는 듯한 한순간, 절제와 카리스마가 고스란히 배어 나왔다.

최시원은 “@ferragamo in Shanghai”라는 짧은 문장과 함께 사진을 남겼다. 그 안에는 현재의 앳된 표정과 성숙해진 분위기, 그리고 톤 다운된 가을의 기류가 촘촘하게 녹아 있다.
팬들은 “한층 깊어진 미소와 세련된 분위기”, “도시적 감각이 완성된 모습” 등 다양한 감탄을 이어가며, 일상과 시크함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최시원의 새로운 매력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과거의 개구진 이미지와 달리, 이제는 절제와 여유, 그리고 부드럽지만 선명한 성숙함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킨 셈이다.
최시원은 이번 인스타그램 게시물에서 브랜드와의 색다른 시너지를 은연중에 드러내며, 가을의 깊은 색깔과 도시적 품격을 한 순간에 응축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