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10% 급등”…외국인 매수·거래대금 8,192억 원 '투자자 몰려'
한화오션 주가가 10월 22일 10% 가까이 급등하며 코스피 시장 내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같은 날 KRX 마감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전 거래일 대비 11,700원 오른 13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률은 9.69%로 동일 업종 등락률(4.58%)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이날 한화오션은 시가 123,900원에서 개장해 장중 118,000원~132,800원 사이 변동을 보였고, 고가(132,800원)에 근접한 가격으로 종가가 형성됐다. 하루 변동폭은 14,800원에 달했으며, 거래량은 6,520,651주, 거래대금은 8,191억 7,100만 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한화오션 시가총액은 40조 5,691억 원에 도달,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13위를 기록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46.70배로 동일 업종 평균(PER 39.67배)보다 높게 나타났다. 외국인의 보유 주식수는 37,328,078주로, 상장주식 대비 소진율은 12.18%에 이르렀다.
업계에서는 선박·방산 등 한화오션의 성장 기대감, 최근 외국인 매수세와 코스피 전반의 대응 심리 등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다만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주가 추가 상승에 대한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번 한화오션의 급등은 최근 코스피 내 조선·방산 관련주 영향력 확대 흐름과도 맞물린다는 평이다. 향후 업황 전망과 외국인 투자자 동향이 주가 방향성에 주요 변수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이달 말 예정된 주요 조선업 실적 발표와 글로벌 수주 동향에 투자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