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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철수의 음악캠프, 롤라팔루자서 벽 허물다”…35주년 본질적 도전→경이로움 촉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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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철수의 음악캠프, 롤라팔루자서 벽 허물다”…35주년 본질적 도전→경이로움 촉발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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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장 넘치는 기타 선율과 베이스의 진동, 그리고 한여름의 뜨거움을 품은 음악의 밤이 새롭게 펼쳐졌다. 배철수가 진행하는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가 마침내 35주년을 기념하며 전설적인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무대 한가운데로 뛰어들었다. 과거와 현재, 경계와 경계를 잇는 이 특별한 여정 속에서 한국 라디오의 진화와 음악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이 깊이 있게 새겨졌다.

 

시카고 일리노이주 그랜트파크에서 진행되는 ‘배캠 in Lollapallooza’ 프로젝트는 8월 1일부터 6일까지 전파를 타고 생생하게 이어진다. 트와이스, 보이넥스트도어 등 세계를 무대로 성장한 K-POP 아티스트들이 낯선 무대 위에서 전하는 에너지와 설렘, 그리고 해외 뮤지션들과의 자유로운 인터뷰는 음악이 언어의 경계를 넘어 하나임을 증명했다. 세계적인 열기 속 박수와 환호는 음악캠프만의 진솔함과 현장감으로 청취자들에게 닿았다.

배철수의 음악캠프, 롤라팔루자 현장 생중계…35주년 도전→음악의 경계를 넓히다
배철수의 음악캠프, 롤라팔루자 현장 생중계…35주년 도전→음악의 경계를 넓히다

1990년의 시작부터 35년이라는 시간을 견뎌온 배철수의 음악캠프는 한국 대중음악과 지구촌 음악을 잇는 상징적인 가교였다. ‘Live at Montreux’, ‘Live at the BBC’ 등 직접 경험한 세계 무대의 현장음은 익숙한 라디오의 포맷을 넘어, 변화와 전통을 융합하며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제공해왔다. 배철수 특유의 재치 있는 멘트, 깊은 음악적 통찰, 그리고 현장을 물들이는 따뜻한 나레이션은 이번 글로벌 페스티벌에서 더욱 빛났다.

 

현장에서 펼쳐진 공연의 생생함, 예기치 못한 만남과 대화, 그리고 세계 각지 팬들의 열렬한 호응은 음악이 가진 힘을 명확히 보여줬다. 오랜 시간 곁을 지킨 청취자들에게 익숙한 온기를, 처음 라디오를 접한 이들에게는 강렬한 새로움을 선사한 이번 방송은 음악이 주는 설렘과 경외, 그리고 삶을 변화시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롤라팔루자 현장에서 미처 전하지 못한 무대 이면의 이야기와 진한 에피소드는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하반기 TV를 통해 다시 한 번 감동을 전달할 예정이다. 배철수의 음악캠프 35주년 특집은 라디오라는 한계를 넘어, 음악이 머무는 시간과 공간에서 오래도록 기억될 여운을 남겼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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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철수의음악캠프#롤라팔루자#배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