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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 돌아왔다”…장동민·오종혁 딸, 농사 배움에 스며든 첫 우정→아이들 미소 파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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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 돌아왔다”…장동민·오종혁 딸, 농사 배움에 스며든 첫 우정→아이들 미소 파도쳤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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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가 봄 내음 짙은 마당에서 처음 마주하던 순간, 장동민의 딸 지우와 오종혁의 딸 로지는 설렘을 가득 품은 채 서로에게 손을 내밀었다.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와 알록달록한 일바지, 노란 장화가 시골 자연의 풍경과 어우러졌고, 아이들의 해맑은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 순수한 빛으로 화면을 채웠다. 작고 여린 손에 물조리개를 꼭 쥔 지우와 로지의 눈동자에는 낯섦과 호기심, 그리고 금세 피어난 따스한 친근함이 오갔다.

 

장동민과 오종혁, 두 아빠의 오래된 우정이 딸에게 잔잔히 이어진 순간이었다. 지우는 자신을 “농사꾼”이라 당당히 소개하며 텃밭 곳곳을 누볐다. 로지에게 모종 심는 법을 친근하게 알려주던 모습과, 흙먼지와 햇살 속에 번진 웃음 소리는 한층 가까워진 두 아이의 마음을 담아냈다. 모종에게 너그럽게 말을 건네는 지우의 표정과, 무심코 잘못된 곳에 물을 주는 로지에게 단호히 조언하는 모습에서는 아이답지만 어엿한 리더십이 엿보였다.

“35개월의 따뜻한 농사 우정”…장동민·오종혁 딸, 첫 만남→현장 미소 가득
“35개월의 따뜻한 농사 우정”…장동민·오종혁 딸, 첫 만남→현장 미소 가득

자유롭게 밭을 내달리던 로지는 맑은 웃음으로 봄의 자유로움을 만끽했고, 지우는 “로지야 빨리 와”라며 손을 흔들었다. 엉뚱한 실수 앞에서도 서툰 친구가 돼 서로를 이끌던 두 아이는 이 짧은 만남 속에서 값진 우정의 모험을 시작했다. 순간순간 스며드는 유년의 빛, 물조리개를 나누던 작은 손, 서툴지만 진심이 닿은 이름 부름까지 모두가 시청자 가슴에 아련한 여운을 남겼다.

 

시골의 소박한 자연과 동갑내기 아이들의 순수한 웃음이 어우러진 이날의 만남은 화면 밖에서도 잊히지 않는 온기를 전했다. 장동민과 오종혁이 보여준 가족의 따뜻함, 그리고 두 아이에게 피어난 새로운 세상의 문이 펼쳐진 이 장면은 28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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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오종혁#슈퍼맨이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