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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 예비경선 진출자 20명 확정”…대표 5명·최고위원 11명 경합 구도
정치

“국민의힘, 전당대회 예비경선 진출자 20명 확정”…대표 5명·최고위원 11명 경합 구도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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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 예비경선을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당 지도부를 뽑는 핵심 관문에서 총 20명의 후보가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경쟁이 본격화됐다. 최고위원 후보 4명이 부적격 판정을 받자, 세대 교체와 당 쇄신을 둘러싼 논쟁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8월 1일, 8·22 전당대회에 출마할 당 대표 후보 5명, 최고위원 후보 11명, 청년최고위원 후보 4명 등 총 20명의 예비경선 진출자 명단을 확정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안철수 의원, 장동혁 의원, 조경태 의원, 주진우 의원이 당 대표 예비경선에 진출했다.

최고위원 후보는 총 15명 중 김근식, 김민수, 김재원, 김태우, 손범규, 신동욱, 양향자, 장영하, 최수진, 함운경, 홍석준 등 11명이 예비경선에 오르게 됐다. 반면 강성현, 김소연, 류여해, 황시혁 후보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자격심사에서 탈락했다. 함인경 선관위 대변인은 "당헌·당규와 부적격 기준을 따랐다"고 설명해, 당 내부의 기준이 엄격하게 적용됐음을 시사했다.

 

특히 청년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박홍준, 손수조, 우재준, 최우성 4명은 모두 자격심사를 통과, 예비경선 절차 없이 본경선에 직행한다는 점도 주목된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대표 후보 4명, 최고위원 후보 8명 등으로 최종 본경선 진출자를 압축하기 위해 책임당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하는 구조를 채택했다. 예비경선은 8월 5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다.

 

선거 결과와 본경선 진출자 면면에 따라 당권 경쟁의 판도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22일 전당대회에서 본격적으로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정치권은 본경선 명단 확정 이후 주요 계파 간 연대 및 비례 대표 균형 구도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이날 국민의힘은 후보 자격심사 기준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정당 내부 세대교체 신호가 어떻게 표심에 반영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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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전당대회#예비경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