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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야구 예매 신드롬”…고척돔 13만 대기, 레전드 집결→뜨거운 팬덤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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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야구 예매 신드롬”…고척돔 13만 대기, 레전드 집결→뜨거운 팬덤 폭발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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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아침부터 “불꽃야구 예매”라는 키워드에는 뜨거운 기대가 쏟아졌다. 레전드로 구성된 불꽃 파이터즈와 대학 야구의 자존심 인하대학교가 다시 만나는 두 번째 경기는 단 7분 만에 전석 매진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남겼다. 예매창 오픈과 동시에 대기열은 13만 6천 명까지 치솟았고, 고척스카이돔을 가득 메울 팬들의 환호가 예고됐다.

 

이번 경기는 기존 야구 예능을 넘어 또 한 번 새로운 대중문화 현상을 만들고 있다. SBS Plus가 첫 생중계를 선언하며, 티켓 경쟁에 밀린 팬들도 TV를 통해 스타들과 현장 분위기를 함께 나눌 수 있게 됐다. 불꽃 파이터즈는 김성근 감독 탁월한 리더십 아래 박용택, 송승준, 이택근, 정성훈, 니퍼트, 정근우, 이대호, 김재호, 정의윤, 유희관 등 야구판을 평정한 KBO의 레전드들이 한 팀으로 모였다는 점만으로도 야구팬을 설레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불꽃야구 예매”→폭발적 인파, 7분 만에 고척돔 매진 / 스튜디오C1
“불꽃야구 예매”→폭발적 인파, 7분 만에 고척돔 매진 / 스튜디오C1

이 열기는 단순한 한 게임의 인기에 머물지 않는다. “불꽃야구 예매”를 중심으로 레전드 스타들과 새로운 팬덤 '부싯돌즈'의 결속은 야구 예능이라는 장르가 품는 대중적 순환을 보여준다. 특히 최강야구 논란과 저작권 분쟁, 방송사 교체 등의 풍파에도 불구하고, 팬들의 응원과 함께 더욱 견고해진 저력을 과시했다.

 

경기를 앞두고 인하대학교 야구부 역시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10차례나 전국 정상에 올랐던 대학리그 명가답게, 직접 소속된 불꽃 파이터즈 핵심 투수 문교원까지 더해지며 신구의 치열한 대결이 예고된다. 레전드와 유망주가 한자리에 서는 희귀한 그림은 기존 스포츠 예능의 틀을 뛰어넘어 또 하나의 드라마를 써간다.

 

SNS 상에서는 현장 직관 실패를 토로하는 글부터, 방송을 통해라도 명장면을 공유하겠다는 다짐들까지, 서사적 반응이 이어진다. 저작권 이슈와 프로그램명 변경, 그리고 방송 생중계 등 거친 파고를 뚫고 올라온 불꽃야구의 여정은 오히려 대중 심리에 깊은 응원을 더하고 있다.

 

무엇보다 KBO 레전드와 대학 강호라는 낯선 조합은 예능과 스포츠의 경계마저 허문다. 팬의 열정이 현장과 온라인을 수놓고, 다가올 고척 돔의 또 다른 명장면에 기대가 쏠린다. ‘불꽃야구 예매’는 야구의 감동을 예능적 상상력으로 옮긴 특별한 신드롬으로, 올여름 야구와 엔터테인먼트 모두의 중심에 우뚝 서는 모습이다.

 

오는 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질 경기는 SBS Plus를 통해 오후 6시 30분부터 생방송된다. 팬과 선수, 야구와 예능이 교차하는 이 무대에서, 또 한 번의 역사가 기록될 예정이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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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야구예매#불꽃파이터즈#인하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