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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라이크 RPG 200만 사전등록”…스마일게이트, 카오스제로나이트메어로 글로벌 공략 가속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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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라이크 카드 전투 방식을 내세운 신작 RPG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이하 카제나)’가 글로벌 사전등록 200만명을 돌파하며 정식 론칭을 앞두고 주목받고 있다. 스마일게이트가 서비스하고 슈퍼크리에이티브가 개발한 카제나는 22일 글로벌 출시를 공식화, 마지막 완성도 점검에 돌입했다.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도쿄게임쇼 2025' 현장 부스에서 카드 기반 로그라이크 전투 시스템이 유저와 업계 관계자에게 높은 평가를 받으며, 현지 서브컬처 이용자층의 요구를 반영한 게임성으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카제나는 카드 조합을 통한 변칙적 전략 구사, 무작위 로그라이크 스테이지 등 신선한 전투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기존 자동 전투 기반 RPG와 달리, 턴제의 전략적 판단과 덱 구성에 따라 다양한 공략이 가능하다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로 꼽힌다. 지난 9월 18~21일 이뤄진 플레이 테스트 종료 후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는 참여자의 70%가 ‘플레이 경험에 만족했다’고 응답, 게임성에 대한 긍정적 예비 평판이 확인됐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일본, 북미 등지를 중심으로 로그라이크·카드 기반 RPG가 성장하면서 이용자층도 넓어지는 추세다. 스마일게이트 역시 TGS 2025 부스를 통해 서브컬처 현지화 전략과 글로벌 실기 플레이를 강조, 출시 전부터 시장 선점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플레이 테스트 과정에서 파악된 유저 피드백을 막바지까지 반영해 완성도를 높이고, 개발진이 직접 참여하는 개발자 코멘터리 영상으로 소통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200만 사전등록 돌파가 단순 흥행 척도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고 해석한다. 실제 일본 외에도 대만, 동남아시아, 글로벌 북미 진출을 염두에 둔 IP 확장 전략이 본격화된 만큼 아시아 내 RPG 주도권 재편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게임 분야 글로벌화에 따라 현지화, 플랫폼 차단 정책, 심의·등급 허가 등 각국 규제도 중요한 변수로 남는다. 데이터 보안이나 캐릭터 저작권, 강화 확률 표기 등 해외 주요 마켓 정책 변화에 대한 대응 역시 과제로 제기될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 김주형 사업실장은 “TGS 2025 현장 반응과 200만 사전등록은 글로벌 성공 가능성의 신호”라며 “마지막까지 게임 완성도를 높여 전세계 RPG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산업계는 동시 출시를 앞둔 카제나가 실제 이용자 저변 확대와 글로벌 시장 안착에 성공할지 주목하고 있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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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카오스제로나이트메어#슈퍼크리에이티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