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이상 폭등세…알파녹스, 투자경고종목 지정 후 거래경계 강화”
알파녹스(043100)는 지난 5월 28일, 한국거래소로부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됐다. 연달아 치솟은 주가는 고요하던 투자심리를 단숨에 흔들었고, 시장은 경계의 심연으로 발을 들이게 됐다.
한국거래소는 알파녹스 주가가 최근 15거래일 간 100% 이상 급등하고,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의 3배 이상을 기록한 점을 들어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5월 27일 종가가 15일 전보다 2배 넘게 오른 데다, 같은 기간 내 최고가를 새롭게 경신하며 변동성의 절정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공시속보] 알파녹스, 투자경고종목 지정→추가 상승 시 거래정지 가능성](https://cdn.presscon.ai/prod/129/images/resize/800/20250527/1748345024849_969591434.webp)
앞으로 2거래일 간 주가가 다시 40% 이상 추가 상승하고 투자경고 전일 종가보다 높은 수준에서 머물 경우, 한 차례 매매거래 중단 조치가 예고된다. 이러한 기준은 과열 양상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장치로, 투자자들에게 주의 신호를 보낸다.
투자경고 해제는 지정일로부터 10일이 지난 뒤 결정된다. 조기 해제 기준에 부합하지 않으면 해제 시점이 연기될 수 있다. 최초 해제여부 판단일은 6월 12일로 예정됐다.
경고 지정에 따라 투자 환경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투자자는 주식 매수시 위탁증거금 100%를 납부해야 하며, 신용융자로의 매수 길은 막혔다. 해당 조치는 단기적 열기에 흔들릴 수 있는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다.
알파녹스 측은 해제 당일 ‘투자경고종목 지정해제 및 재지정 예고’ 사유로 투자주의종목으로 옮겨질 가능성도 안내했다. 한국거래소는 주가 변동성이 큰 종목에 대해 투자경고, 투자위험 등 신호를 단계적으로 내며, 투자자 스스로 경계심과 계획을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조치로 알파녹스를 비롯한 개별 소형주 투자자들은 한층 신중한 시선과 섬세한 위험 관리를 요구받게 됐다. 가격의 파도에 흔들리지 않으려면 냉철한 시세 판단과 함께, 시장경보제도의 변화와 후속 일정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결국 시장의 등락을 넘어, 각 투자자 내면의 통찰과 균형 잡힌 시선이 더욱 중요한 시기다. 매매정지 가능성, 후속 경보 조치 등 남은 일정에도 귀를 기울여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