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성 혁신 역량 집중”…금호타이어 곡성공장, 국제 인증 획득→친환경 경영 가속
자동차 부품 산업의 친환경 패러다임은 한층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전라남도 곡성공장이 국제 지속가능성 및 탄소 인증(ISCC PLUS)을 획득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ISCC PLUS는 바이오 및 재활용 소재를 아우르는 글로벌 기준으로, 대체 원재료의 신뢰성과 잔존가치, 전과정 추적 가능성을 평가한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인증을 통해 친환경 소재 적용과 탄소 저감 의지를 대외적으로 확인받았다는 평가다.
금호타이어의 지속가능 경영 전략은 실질적 수치로 구체화되고 있다. 자동차산업 전반에 확산되는 탄소중립 및 순환경제 기류 속에서, 해당 기업은 2030년까지 전체 소재의 40%를, 2045년까지 100%를 지속가능 원료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현재 재활용 카본블랙, 폐스틸 코드, 폐플라스틱 기반 합성고무, 쌀겨 실리카, 해바라기유 등 비율을 80%까지 적용한 친환경 타이어가 개발 완료 단계에 있다. 이러한 성과는 타이어 제조 산업이 내연기관차 시대를 넘어, 전기차·미래 모빌리티 시대의 생태계 변환을 선도적으로 모색하고 있음을 상징한다. ISCC PLUS 인증 또한 글로벌 공급망에서 친환경 요구가 강화되는 추세의 흐름과 맞물려 있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는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순환 경제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업계 전문가들은 금호타이어가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친환경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경쟁력,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의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사회적 책임 확장과 기술혁신을 동시에 추구하는 금호타이어의 행보는 친환경 자동차 산업 내 새로운 도약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