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주시고’ 절창에 서울 잠실 들썩”…팬들과 동행→20주년 무대가 남긴 울림
서울의 밤을 가득 채운 목소리와 환호 속에서, 영탁은 네 번째 전국투어 ‘TAK SHOW4’로 자신만의 음악 인생 20년사를 완성했다. 잠실 실내체육관을 시작으로 팬들에게 가슴벅찬 무대를 선사한 영탁은 오프닝부터 카리스마와 유쾌함을 오가며 ‘웰컴 투 더 탁쇼’로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블랙 턱시도와 대형 무대, 그리고 팬클럽 ‘영탁앤블루스’와 함께 꾸민 시상식 콘셉트는 공식적인 축제이자 진한 추억의 장이었다.
영탁은 ‘신사답게’, ‘사랑옥’, ‘사내’, ‘누나가 딱이야’, ‘주시고’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관객들에게 각기 다른 감정을 불어넣었다. 무엇보다 직접 이동식 무대를 누비며 ‘하숙생’을 열창하고, 팬클럽에 최성수의 ‘동행’을 헌정하는 퍼포먼스는 서로의 거리를 좁히는 진심의 순간이었다. 앙코르 무대 ‘찬찬히’와 ‘이불’에서는 팬들에게 오랜 시간 함께 걸어온 신뢰와 사랑을 고백하며 ‘제 가슴 속 대상은 영탁앤블루스’라는 따뜻한 인사로 감동을 더했다.

콘서트마다 이어진 환호와 떼창, 음원 차트 정상 등극은 영탁표 무대에 대한 기대를 증명했다. ‘폼미쳤다’, ‘막걸리 한잔’, ‘찐이야’ 등 히트곡 퍼레이드와 더불어 ‘미스터트롯3’ 김용빈과 최대성에게 각각 건넨 자작곡은 프로듀서로서의 존재감도 드러냈다. 듀엣곡 ‘주시고’는 김연자와 함께한 광복 80주년 콘서트에서 세대와 장르의 벽을 뛰어넘는 감동으로 서울광장을 물들였다. 이 무대에서 영탁이 선사한 희망의 메시지는 많은 이들의 가슴에 깊은 울림을 남겼다.
아버지의 건강을 위하는 효심과 가족 사랑, 방송 출연을 통한 따뜻한 인상까지 영탁은 음악을 넘어 진정성으로 무대를 채웠다. 서울에 이어 대전, 전주, 대구, 인천 등 전국 투어 여정은 계속될 예정이며, 예능과 기부, 해외 활동 등 폭넓은 행보로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영탁의 네 번째 전국투어 ‘TAK SHOW4’는 오는 8월 30일 대전을 시작으로 9월 전주, 대구, 10월 인천 등에서 관객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