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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제육집착 재치만발”…유재석 웃음→진한 남자우정 흔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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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의 밝은 미소가 테이블 위로 번지면서 유재석과 지석진의 얼굴에도 따뜻한 기운이 퍼졌다. 유튜브 채널 ‘뜬뜬’에서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인 세 남자는 단순한 예능 이상의 농익은 우정을 펼쳐 보였다. 말끝마다 터지는 장난과 애정, 배우 이병헌이 깜짝 고백한 제육에 대한 남다른 집착이 분위기를 유쾌하게 이끌었다.
과거 유재석에게 받기로 한 제육을 아직 돌려받지 못했다는 이병헌의 토로는 금세 웃음꽃으로 바뀌었다. 제육 대신 다른 음식은 생각해본 적도 없다는 진지한 농담에 유재석은 즉석에서 제육을 약속하며 두터운 친분을 뽐냈다. 지석진 역시 “남자랑 제육은 평생 간다”라는 위트 있는 한마디로 유쾌한 조율을 더했다. 세 남자의 대화가 이어지는 동안 자연스럽게 고기가 구워지고, 그 고기 한 점이 입안에 들어가는 순간, 시청자들의 마음에도 소소한 공감이 번졌다.

더불어 이병헌이 “저 역시 푸드코트를 자주 찾는다”며 솔직하게 털어놓는 장면에서는 스타라는 수식어를 내려놓은 인간적인 면모가 엿보였다. 지석진이 묵은지 취향을 공유하자 “저도 전혀 다르지 않다”고 즉각 호응하면서 둘 사이에도 지친 일상 속 작은 공감이 싹텄다.
서로의 농담과 고백으로 한껏 물든 테이블, 부드럽고 정 많은 분위기는 시청자들에게 일상의 소중함과 인간미를 함께 안겼다. 이날 방송은 세 남자의 속 깊은 우정과 더불어 제육 한 접시에 담긴 소소한 서사가 진한 여운을 남겼다. 세 사람의 끈끈한 케미스트리는 유튜브 채널 ‘뜬뜬’에서 만날 수 있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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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유재석#뜬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