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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0억 공급계약 체결”…삼호개발, 영동대로 공사수주로 매출 24% 성장 전망
경제

“970억 공급계약 체결”…삼호개발, 영동대로 공사수주로 매출 24% 성장 전망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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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개발(010960)은 27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코엑스 사거리와 삼성역 사거리 일원을 관통하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3공구 공사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한국거래소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계약은 현대건설과의 협력 속에 970억900만 원 규모로 성사됐으며,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24.14%에 이르는 금액이다.

 

계약 기간은 2025년 5월 27일부터 2028년 9월 30일까지로 정해졌다. 삼호개발은 계약 대금이 공사의 진척에 따라 단계적으로 지급될 예정임을 명시하며, 대형 개발 프로젝트의 안정적 실행을 강조했다. 이번 수주에서 확정된 금액에는 부가가치세가 포함돼 있으며, 전체 사업의 진행 과정에 따라 향후 계약 금액이나 공사 기간이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공시속보] 삼호개발, 영동대로 지하공간 공사수주→안정적 매출 기반 강화
[공시속보] 삼호개발, 영동대로 지하공간 공사수주→안정적 매출 기반 강화

서울 강남권의 핵심 인프라 개선사업에 참여하게 된 삼호개발(010960)은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동시에, 도시 공간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됐다. 이와 같은 대형 프로젝트 수주는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노리는 건설사엔 긍정적인 신호로 다가온다. 업계 안팎에서는 최근 주택시장과 공공 인프라 개발이 다시 활기를 띠는 흐름 속에, 회사의 안정적 수주 기반이 한층 공고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번 계약 성사를 기점으로 삼호개발의 장기 실적 개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현대건설과의 협업 체계, 강남권의 핵심 개발지라는 요인, 1,000억 원에 가까운 대규모 매출 확보라는 트리플 효과가 시장 내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계약은 곧 서울의 도로와 지하공간, 도시 기반시설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쌓여온 노력이 결실을 맺는 이 순간, 기업의 성장은 곧 도시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초석임을 보여준다. 앞으로 건설업계를 비롯해 투자자, 지역 상권, 시민 모두가 삼호개발의 행보를 예의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단순한 매출 증대를 넘어, 도시 공간의 서사적 변곡점이 될 확률 또한 높다. 사업의 진척과 함께 예정된 각종 경제 지표와 건설 경기 흐름에 대한 관심이 다음 국면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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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개발#영동대로지하공간#현대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