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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전차로 국방력 강화”…이용배 현대로템 대표, 6·25 75주년 현충원 참배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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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발발 75주년을 맞은 25일, 현대로템 이용배 대표이사와 주요 임직원들이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게 참배했다. 국내 방위산업체의 지도부가 6·25 전쟁의 역사적 의미와 안보 의식을 되새기며 공식 행사에 나서면서, 국방력 강화와 애국정신 고취라는 두 축이 동시에 부각됐다.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진행된 참배에는 이정엽 디펜스솔루션사업본부장, 김익수 경영지원본부장, 김정훈 레일솔루션사업본부장 등 현대로템 임직원 50여 명이 동행했다. 현대로템 측은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잊지 않기 위해 참배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용배 대표는 현장 메시지에서 방위산업주역으로서의 책임과 미래 경쟁력을 동시에 강조했다. 그는 “K2 전차와 차륜형 장갑차 등 최고 품질을 갖춘 방산 제품을 납품해 대한민국 국방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방위산업의 4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를 필두로 한 무인체계 제품의 기술 역량도 강화하겠다”며 무인화 기술 고도화 지시도 내렸다.

 

현대로템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사단법인 ‘희망을 나누는 사람들’과 협업해 육군 55사단·12사단, 제2공병여단 관내 참전용사들에게 생필품 ‘희망박스’를 전달해왔으며, 2017년부터는 참전용사와 국가유공자 160명에게 전동휠체어를 기증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로템은 공식행사를 계기로 “품질과 혁신, 사회공헌을 통해 국방산업 리더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6·25 75주년을 맞아 국내 방산업체들의 기술경쟁력과 국가안보 기여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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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배#현대로템#k2전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