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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강소형 스마트도시 선정”…교통 혁신에 160억 투입→지방 소멸 대응 여정
사회

“김천시 강소형 스마트도시 선정”…교통 혁신에 160억 투입→지방 소멸 대응 여정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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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가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 지방 소멸 위기 앞에서 새로운 길을 선택했다. 김천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5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의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6월 23일 밝혔다.

 

중소도시의 인구 유출과 고령화 심화에 따른 지역 소멸 우려는 한국 사회가 풀어야 할 중대한 숙제다. 김천시는 ‘지방 소멸 대응형’ 유형으로 공모에 참여해 전국 16개 지자체 가운데 사업 대상지로 뽑혔다. 앞으로 3년 동안 국비 최대 80억 원과 지방비를 더해 총 160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의 중심에는 김천에 최적화된 스마트도시 청사진이 놓였다.

김천시청
김천시청

주요 계획은 교통 데이터를 토대로 다양한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데 있다. 인구밀도와 대중교통 정보, 주요 생활 거점 등 각종 데이터를 활용해 교통체계를 분석하고 개선할 방침이다. 여기에 실시간 수요에 맞춰 운행 노선을 조정하는 수요응답형 교통 서비스(DRT)도 도입한다. 이로써 대중교통이 닿지 않던 지역이나 시간대에도 주민 이동권이 보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고령자와 교통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교통 서비스 설계가 강조된다. 생활 밀착형 스마트 안전 및 편의 서비스 강화에도 방점이 찍혔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김천을 모빌리티 특화 산업 도시로 육성해 일자리를 만들고, 인구 유입과 도시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복안을 밝혔다.

 

정부의 투자가 현실로 이어질지, 김천 스마트도시 모델이 지방 소멸 위기 해법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지 주목된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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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강소형스마트도시#인구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