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12선 상승 지속”…2차전지·엔터 강세에 외국인·기관 매수세
11일 오후 코스닥 지수가 812.11(+0.35%)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중 최고 813.52, 최저 805.90 사이에서 등락을 보였고, 외국인(350억 원)과 기관(581억 원)의 동반 순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반면 개인은 893억 원 순매도로 차익실현에 나섰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전체 종목 중 상승 종목이 677개로 집계돼 하락(965개) 및 보합(84개) 대비 우위를 보였다. 상한가 종목은 4개로 하이드로리튬(3,055원·+30.00%), AP헬스케어(455원·+30.00%), 썸에이지(726원·+29.87%), 빌리언스(570원·+29.84%)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 중 하이드로리튬을 비롯한 2차전지·리튬 관련주가 테마 강세를 주도했다.
![[코스닥 시황] 하이드로리튬·AP헬스케어·썸에이지 상한가](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811/1754890091677_939080730.jpg)
업종별로는 전기제품(+3.52%), 철강(+2.87%), 화학(+1.93%) 등이 강세를 이끄는 가운데, 2차전지 밸류체인(리튬+7.05%, 2차전지 전고체+4.08%, LFP+2.27%)이 시장 전반의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전력설비(+2.00%), 전력저장장치(+1.85%) 등 인프라 관련주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콘텐츠 업종 역시 와이지엔터테인먼트(+9.98%), CJ ENM(+5.80%), JYP Ent.(+3.76%), 에스엠(+4.56%) 등이 업종 지수 성장을 뒷받침했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서도 2차전지 관련주의 고른 탄력이 부각됐다. 엔켐(85,400원·+19.11%), 에코프로비엠(132,900원·+7.09%), 에코프로(54,700원·+5.19%), 대주전자재료(77,800원·+3.46%)가 동반 상승했다. 한편, 반도체 대표주는 지수 기여도가 제한적이었으나, 원익IPS(37,200원·+3.77%)를 비롯한 장비·부품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상단 저항 돌파 여부가 지수 추가 상승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2차전지·리튬 밸류체인 등 신성장 테마 흐름이 강세장 기조를 견인하고 있다”며 “엔터테인먼트, 음원·음반 주도 지속 여부와 수급 추세 변화에 따라 단기 방향성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증시 흐름, 시가총액 상위주의 연속 움직임, 하단 방어력이 주요 관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 투자자 관심은 이날 장 마감까지 외국인·기관의 순매수 지속과 지수 고점 돌파 가능성에 쏠리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