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인프라코어 장중 7% 급등”…코스피, 건설기계 테마 강세에 소폭 상승
4일 오전 코스피 시장이 장 초반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4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0.14% 오른 3,123.77로 장중 고점을 형성하며 투자 심리가 일부 회복되는 모습이다. 건설기계주 강세가 두드러지며, 시장 흐름에 활기를 더했다.
특히 HD현대인프라코어는 이날 전일 대비 7.77% 오른 16,360원을 기록, 주요 종목 가운데 가장 가파른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한가엔 도달하지 않았으나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됐으며, 업계에서는 건설기계 산업군 전반의 테마 동반 강세와 더불어 일부 개별 호재, 매수세 유입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엑시큐어하이트론, 금호전기, 성문전자우, 동원산업, 화인베스틸 등도 5%를 상회하는 오름세를 나타내며 단기 트레이딩 수요가 몰렸다.
![[코스피 시황] HD현대인프라코어 장중 7% 급등](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804/1754267719646_549780443.jpg)
국제 유가 하락을 반영한 원유 인버스 ETN 등 관련 상품 역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원유 가격 흐름과 관련된 변동성 확대에 따라 ETF·ETN 상품 매수세가 강화되는 움직임도 감지됐다.
업종별로는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 전기유틸리티, 판매업체, 인터넷소매, 레저용장비 등에서 2%를 상회하는 강세가 지수 하락을 저지했다는 평가다. 최근 주목받는 친환경, NFT, 지역화폐, 리비안 등 테마 종목들도 전반적인 호조세를 보여 시장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됐다.
시총 상위주 중에선 카카오(4.14%), 두산에너빌리티(3.09%), 한국전력(2.21%), KT(2.04%), NAVER(1.78%) 등이 두드러진 상승세로 지수 견조함을 이끌었다. 다만 전 거래일 급락 여파와 세제 개편안 관련 불확실성, 대외 변수에 대한 경계감은 여전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투자자들은 장중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의식하며 신중한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주요 정책 발표와 지수 방향성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