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 후 복귀”…정지윤, 피로 골절 딛고 VNL 1주 차 합류→대표팀 활력
한때 멈췄던 시간 위에 다시금 환한 표정이 피어났다. 여자배구 대표팀에 오랜만에 돌아온 정지윤의 복귀 소식은 기다려온 선수들과 팬들에게 묵직한 위로를 안겼다. 인천 삼산에서 빠진 자리를 채우듯, 브라질 원정 엔트리에 이름이 오른 정지윤의 모습은 팀에 새로운 활기를 예고했다.
이번 결정은 시즌 종료 직후 피로 골절 진단을 받으며 코트를 떠났던 정지윤에게 의미가 남다르다. 진천선수촌 입촌 직후부터 이어진 치료와 꾸준한 재활, 그리고 대표팀 의무 스태프의 헌신이 어우러지며 그는 일주일 사이 확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최근 실시된 병원 검진 결과 정상에 가까운 움직임을 확인받은 만큼, 대표팀 코칭스태프 역시 그의 합류를 반가운 마음으로 받아들였다.

대표팀은 2025 국제배구연맹 발리볼네이션스리그 1주 차를 맞아 브라질에서 치열한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6월 5일 독일전을 시작으로, 7일 이탈리아, 8일 체코, 9일 미국과 연이어 맞붙는 강행군 속에 정지윤의 출격은 공수 양면에서 안정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대한배구협회는 공식적으로 "정지윤이 1주 차 선수단과 동행한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그의 복귀는 부상 속에서도 절실하게 준비해온 대표팀 조직력의 완성을 의미한다. 지난해 국제대회에서 보여준 강점과 이번 시즌 쌓은 경험치가 동시에 녹아들 여지가 크다. 팬들도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정지윤의 빠른 회복을 응원한다”, “브라질 원정에서 새 기운이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대표팀의 새 출발에 기운을 모으는 분위기다.
여자배구 대표팀은 앞으로 VNL 2주 차 일정과 더불어 올림픽 예선이라는 또 다른 도전을 기다리고 있다. 긴 재활의 끝에서 다시 뛰어오르는 선수들을 바라보며, 팬들은 이번 여름에도 코트 위 새로운 이야기를 기대하고 있다. 2025 국제배구연맹 발리볼네이션스리그 1주 차 경기는 6월 5일부터 여자 대표팀의 여정과 함께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