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시 학폭 의혹 파장”…지인 SNS 흔들림 속 침묵→진실공방 어디로

따스한 햇살과 같은 미소를 지닌 배우 고민시의 얼굴이 세간의 논란 한가운데 놓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뒤흔든 학교폭력(학폭) 의혹은 고민시 이름 석 자를 둘러싼 숙연한 공기를 만들었다. 분위기가 침잠하는 가운데, 함께 거론된 동창생의 인스타그램 아이디 변경 등 그 여파가 SNS 계정 변화로까지 번지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폭로글은 고민시의 중학교 재학 시절을 집중적으로 거론했다. 문장마다 중학교 생활에서의 집단 따돌림, 금전 강요, 장애 학생 조롱 등 구체적 폭력 정황이 조목조목 등장해 반향을 일으켰다. 폭로자는 본인을 대전의 중리중학교 동창생이라며, 학폭과 절도, 협박 등 강도 높은 윤리적 문제를 제기했다. 실명이 언급되진 않았으나, 사진 증거 속 인물과 당시 학창시절 행적이 배우 고민시로 귀결되며 모든 관심이 집중됐다. 문제의 글에 함께 거명된 또 다른 가해자로 지목된 인물 역시 운영 가게 명과 SNS 계정이 온라인에 공유됐다. 해당 인물은 아이디를 바꾼 것으로 나타났으나, 가게 계정의 팔로우 내역에서는 여전히 고민시 이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논란이 거세지자 고민시 소속사는 즉각적인 공식 입장을 내놨다. “학폭 폭로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현재 허위 게시물 확산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미 법률대리인을 선임했고, 명예훼손 등 법적 조치를 검토 및 진행 중임을 밝혔다. 배우 본인의 직접적 언급이나 사과는 없었으나, 소속사의 단호한 대응 기조가 향후 진실공방의 흐름에 어떤 변수를 만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럼에도 고민시의 연예계 스케줄은 흔들림 없다. ENA와 지니TV에서 방송 중인 ‘당신의 맛’을 통해 부드러운 감성과 자연스러운 소통을 선보이고 있다. 동시에 넷플릭스 신작 ‘꿀알바’ 촬영 현장에도 발걸음을 이어나가고 있다. 전자기기, 식품, 화장품 등 각종 브랜드 광고 모델로도 활약 중이며, 영화 ‘세계의 주인’과 또 다른 넷플릭스 기대작 ‘그랜드 갤럭시’까지 잇따라 차기작을 확정한 상태다.  

최근 송하윤이 학폭 의혹으로 활동을 전면 중단한 데 이어, 고민시 논란이 현재진행형으로 불씨를 키우는 모습이다. 폭로 내용의 진위 여부가 확실히 밝혀지지 않은 만큼, 작품 노출 및 광고주, 제작진 등의 공식 입장은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어지러운 논란 속에서 배우 고민시의 향후 행보, 그리고 예능 ‘당신의 맛’ 등 방송에 미칠 영향에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풍부한 감정선과 따뜻한 진행이 어우러진 고민시의 예능 ‘당신의 맛’은 현재 지니TV와 ENA를 통해 방영되고 있으며, 넷플릭스 시리즈 ‘꿀알바’ 촬영 역시 본격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