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양, 거래량 급증에 강한 상승세”…코스닥 시장 순위도 상승
식품 제조 기업 우양이 8월 11일 코스닥 시장에서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 2시 12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우양의 주가는 4,880원으로 장중 14.15%의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 8일 종가인 4,275원보다 605원 오른 수준으로, 단기 투자자와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해석된다.
우양은 이날 4,320원으로 장을 시작한 뒤 한때 5,000원까지 터치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최저가는 4,300원까지 내려갔으나, 강한 유동성 장세에 힘입어 거래량이 1,567만주를 넘었고 거래대금은 738억 1,000만 원에 달한다. 코스닥 전체 순위에서도 961위로 소폭 상승하는 등 시장 내 주목도가 오르고 있다.

이 같은 강세 배경에는 단기 모멘텀과 함께 높은 회전율, 최근 주요 식품 업종의 강세 흐름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동종 업종의 PER(주가수익비율)은 15.72를 기록 중이며, 이날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은 0.39% 상승에 머물러 우양만이 두드러진 이탈 흐름을 보였다.
눈에 띄는 점은 외국인 투자자의 적극적 움직임이 아직 제한적이라는 점이다.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220,879주로 전체 상장 주식수 1,636만여 주의 1.35%에 불과하다. 시가총액은 805억 원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단기간 급등세로 이익 실현 매물 역시 유입될 수 있다”며 “업종 전반의 견고한 실적과 함께 중소형주 특유의 변동성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정부와 거래소는 최근 시장 내 유동성 확대 관련 점검을 이어가며 투자자 보호 조치 강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소 코스닥 종목 전반에 매수세가 선별적으로 유입되고 있지만, 실적 추이와 유통주식 수 등 기본적 요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정책과 시장 흐름 사이 변동성 관리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