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머티리얼 5.38% 급등”…희토류 규제 모멘텀에 단기 강세
유니온머티리얼 주가가 23일 장중 1,862원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5.38% 상승했다. 최근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 등 지정학 이슈가 부각되며 관련 테마주 단기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선 변동성 확대와 시장 모멘텀을 둘러싼 경계감과 기대감이 교차한다.
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집계에 따르면 이날 유니온머티리얼은 1,819~1,995원 사이에서 등락했다. 상한가를 기록했던 9월 말 이후 1개월 기준 약 33%의 반등세를 보여 왔으며, 6개월 누적 수익률은 소폭 마이너스권에 머물러 있다. 최근 20일 이동평균선이 우상향으로 전환된 점도 단기 랠리에 힘을 더했다.

수급면에서는 외국인 투자자의 매매가 주가 방향성에 큰 영향을 미쳤다. 10월 21일에는 11만6,000주 순매수로 상승에 힘을 실었지만, 22일 들어 6만5,000주 순매도로 일부 차익실현이 확인됐다. 기관 매매 비중은 크지 않았으며, 방향성 기여도가 낮았다.
동종업계 내에서 유니온머티리얼은 5%대 강세로 상대적 우위를 기록했다. 한편, 현대모비스·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등 대형 자동차 부품주는 약보합 내지 약세로 혼전 양상을 보였다. 시가총액·외국인 보유비중 등 구조적 차이에 따라 가격 민감도와 단기 변동 폭은 종목별 차별화가 두드러졌다.
다만 밸류에이션과 재정건전성에는 부담 요인이 남아 있다. 2024년 현재 부채비율이 700%대를 웃돌고 순이익·ROE가 모두 마이너스 구간에 머물러 있다. 분기별 영업이익이 개선되고 있으나 실적 가시성 제고와 밸류에이션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주가 변동의 직접적 원인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 등 지정학 리스크에 따른 소재 수급 우려다. 이에 따라 소재 대체 기대감으로 테마주 쏠림 현상이 발생했으며, 외국인 수급 유입 시 추가 상승도 반복됐다. 반면, 단기 급등 이후 거래량이 둔화되고 과열 해소 구간에 진입하면서 일중 변동 폭이 커졌다.
중소형 테마주 특성상, 유니온머티리얼은 외부 뉴스와 수급 동향에 민감하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트레이딩 접근을, 중기적으로는 재무구조 개선과 이익 가시성 확인 전까지 비중 조절 전략을 강조한다. 한편, 단기 테마 변동성과 고부채 구조, 적자 지속 위험, 데이터 신뢰성 등도 투자 유의사항으로 꼽힌다.
시장 안팎에서는 글로벌 소재·전기차 전망과 정책 변수, 관련 뉴스의 파급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당분간 뉴스와 수급 변화에 대응하는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