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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언 남편, 삼혼·초호화 선물”...200억대 사기 논란→결혼 9일 만에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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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언 남편, 삼혼·초호화 선물”...200억대 사기 논란→결혼 9일 만에 파문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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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드레스를 입고 입장하던 임성언의 눈빛은 설렘을 머금은 채 깊은 어둠을 슬며시 품었다. 드라마틱한 사랑으로 채워질 신혼의 시간이 남편 A씨를 둘러싼 감당하기 어려운 논란과 함께 시작된 것이다. 배우 임성언은 남편의 삼혼 사실과 200억 원대 사기 의혹에 휩싸이며 결혼 9일 만에 충격의 중심에 섰다.

 

A씨는 부동산 사기 전과 3범으로, 이미 경기도 오산 지역주택조합 사업과 관련해 배임과 횡령 혐의로 피소된 상태임이 알려졌다. 오산과 오송에서 최소 150억 원을 유용했다는 의혹에 이어, 천안에서 벌인 또 다른 사업에 100억 원을 투자받아 총 200억 원 이상을 빼돌린 정황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무엇보다 A씨는 세 번째 결혼이라는 점과, 채권자와의 통화에서 “성언이집이 잘 산다”, “공인과 결혼했는데 돈 실수 하겠냐”는 발언까지 드러나며 혼란을 키웠다.

출처=임성언sns
출처=임성언sns

서울 강남의 특급 호텔에서 열린 결혼식에는 유력 정치인의 화환이 등장해 화려함을 더했고, 신혼여행지는 제주도로 정해졌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이 여행이 남편 A씨의 출국금지 상태 때문이었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왔다. A씨는 고급차량을 타고, 아내 임성언에게 고가의 벤틀리 차량을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성언 소속사는 “배우의 가정사이기에 소속사도 내용을 정확히 알기 어렵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임성언은 지난 2002년 드라마 ‘언제나 두근두근’으로 데뷔해 TV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활약해온 배우다.

 

임성언과 남편 A씨의 파란만장한 결혼 이야기가 시선을 끄는 가운데, 황금빛 신혼의 시작은 뜻밖의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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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언#남편#a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