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미즘(OP) 상장 직후 1,146원 강세”…초기 거래 제한 불구 투자자 매수세 집중
이더리움의 확장성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레이어 2 솔루션인 옵티미즘(OP)이 7월 28일 업비트에 공식 상장되자마자 1,146원으로 강세를 기록했다. 상장 당일 오후 4시 30분 기준 시세로, 전일 종가(1,005.8원) 대비 약 14% 상승한 가격이다. 상장 초기 5분간 매수 주문 제한, 최저 매도가 전일 종가 대비 -10% 제한, 2시간 동안 지정가 외 주문 차단 등 다양한 거래 제한 조건이 부과됐음에도 강한 매수세가 유입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업비트에 따르면 옵티미즘은 원화(KRW), 비트코인(BTC), 테더(USDT) 마켓에 동시 상장되며, 유의미한 가격 상승 흐름은 단기 유동성보다 중장기 네트워크 확장성과 기술적 구조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옵티미즘은 단순한 레이어 2 솔루션을 넘어, ‘OP 스택’ 기반의 개발 표준화 프레임워크와 ‘슈퍼체인(Superchain)’ 다중 블록체인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는 등 생태계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시장에서는 옵티미즘의 OP 토큰이 네트워크상 거버넌스 토큰으로, 단순 유틸리티를 넘어 생태계 의사결정에 실질적으로 사용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파생된 다양한 레이어 2 체인들이 상호 운용성을 바탕으로 디파이(DeFi), DApp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할 것”이라며 중장기 성장성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슈퍼체인 인터롭을 통해 이더리움 메인넷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전략은 향후 규제 대응이나 거버넌스 투명성 측면에서도 긍정적 신호가 될 전망이다. OP 생태계가 확장될 경우 업계 전반에 파급 효과를 미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초기 거래 제한에도 불구하고 강한 매수세가 이어진 것은 투자자들이 옵티미즘의 기술적 비전과 실질적 확장성에 주목했기 때문”이라며 “향후 시장은 네트워크 구조적 성과와 디파이 시장 내 역할 변화에 따라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
시장에서는 향후 옵티미즘의 생태계 확장 속도와 규제 환경 내 거버넌스 구조의 진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