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

“슈퍼맨이 돌아왔다 파마 도전기”…장동민, 지우 미소에 뭉클함→작은 미용실서 탄생한 감동의 하루

조보라 기자
입력

아빠의 작은 시도로 시작된 변화가 딸 지우의 얼굴에 빛을 더했다. 강원도 원주 텃밭 한가운데, 직접 차린 미용실에서 장동민이 보여준 첫 파마 도전은 주말의 일상을 특별한 서사로 채워 넣었다. 작은 손길에 실린 아빠의 걱정과 기대, 낯설지만 새롭게 물들어난 딸의 모습은 화면 너머 시청자들에게 따스함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동민은 헤어샵 수업까지 따로 들을 만큼 정성을 기울여 직접 파마 기술을 준비했고, 머릿속 계산과 손끝의 떨림 속에 딸을 손님으로 맞이했다. 첫 시도에 긴장감이 감돌던 그 자리에, 동네 이웃들이 하나 둘 모이며 가족의 특별한 하루가 완성됐다. 엉성하지만 진지하게 이어진 롤 작업에 MC 박수홍의 웃음 섞인 응원이 더해지며 더욱 유쾌한 기운이 피어올랐다.

“탱글탱글 첫 변신”…장동민·지우,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빠표 파마→웃음과 감동
“탱글탱글 첫 변신”…장동민·지우,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빠표 파마→웃음과 감동

지우는 아빠의 미용실에서 천진난만하게 손님을 응대하고, 어린아이 특유의 당돌함을 드러냈다. “할머니 여기 머리 잘해요”라고 조심스럽게 영업에 나서는 모습에는 소소하지만 진실한 사랑이 배었다. 장동민 역시 “예약 명단 적어주시면 연락드릴게요”라며 마을 사람들과 섬세하게 소통했다. 일상 곳곳에 스며든 작은 도전은 바쁜 아빠의 미소에도, 땀 맺힌 이마에도 소중한 의미를 더했다.

 

오랜 노력 끝에 완성된 뽀글머리는 지우에게도 자랑스러운 변화로 다가왔다. 거울 앞에서 포근해진 머릿결을 어루만지며 “탱글탱글 좋아요”라고 말하는 지우의 웃음에는 아빠의 정성과 따스한 사랑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새로운 스타일을 탐색하는 아이와 그 곁을 지키는 아빠의 시선은 화면 너머의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선사했다.

 

텃밭 미용실에서 차곡차곡 쌓인 하루는 삶의 익숙함을 넘어선 도전이 무엇인지 보여줬다. 장동민과 지우가 수놓은 이 따뜻한 장면 하나하나는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가족애의 본질을 다시 한 번 되새겼다. 아빠의 손끝에서 태어난 변화와 사랑이 오롯이 스며든 이날 이야기는 오후 8시 30분, 가족을 꿈꾸는 많은 이들에게 긴 여운을 남겼다.

조보라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장동민#슈퍼맨이돌아왔다#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