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생활건강 28만9,000원 보합세”…외국인 보유율 26.7%·PER 업종 평균 상회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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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의 주가가 11월 18일 장중에도 28만9,000원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과 동일한 보합세를 나타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LG생활건강은 시가 28만8,000원으로 출발, 28만8,000원과 28만9,500원 사이를 오가며 변동폭 1,500원 안팎의 제한적 흐름을 보였다. 거래량은 1,161주, 거래대금은 3억3,500만 원으로 소폭에 그쳤다.

 

LG생활건강의 주가수익비율(PER)은 44.30배로 동일업종 평균 PER인 36.25배를 상당폭 상회하고 있다. 이는 업종 평균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밸류에이션을 반영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동일업종의 주가 등락률은 이날 -0.02%로 소폭 약세를 기록했다.

출처: LG생활건강
출처: LG생활건강

외국인 투자자들의 누적 보유주식은 4,082,976주로 전체 상장주식수(1,530만2,459주) 대비 외국인 소진율은 26.68%로 나타났다. LG생활건강은 이날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시가총액 4조4,224억 원을 기록하며 시총 순위 113위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제한된 가격 변동성과 낮은 거래량 배경에는 경기 불확실성과 소비심리 위축 등 외부 변수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했다. 높은 PER 수치에 대해선 “기대 성장률 및 브랜드 가치 프리미엄이 일부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하는 분위기다.

 

앞으로 업계에서는 한국·중국 등 주요 소비시장의 수요 회복과 비용 구조 변화가 LG생활건강의 주가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지분 변화와 업황 트렌드가 단기 주가 방향성을 좌우할 수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향후 코스피 대형주 전반의 흐름과 맞물려 LG생활건강의 주가도 변동폭이 확대될지 투자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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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외국인보유율#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