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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호·이도이·이승현 삼각 로맨스”...그게너니까, 미묘한 긴장→숏폼 돌풍의 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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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호·이도이·이승현 삼각 로맨스”...그게너니까, 미묘한 긴장→숏폼 돌풍의 서막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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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껏 가라앉은 오후 햇살이 교실을 채운 순간, 최서호의 절제된 눈빛과 세 인물이 만들어내는 미묘한 긴장감이 공간을 물들였다. 이도이와 이승현, 각각의 방식으로 침묵을 깨우며 조심스럽게 쌓아 올린 감정의 실루엣이 교차하고, 낯설지만 짙은 변화의 예감을 시청자의 마음에 남긴다. 숨겨온 마음이 서서히 드러나는 장면마다 새로운 서사가 피어나며, 예측 불가의 전개와 함께 깊은 공감마저 자아냈다.

 

숏폼 드라마 ‘그게 너니까’에서 최서호, 이도이, 이승현이 각각 연우의 선배 우진, 연우의 누나 연수, 그리고 대학생 후배로 출연했다. 특히 최서호는 두 남매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심리의 줄타기를 선보이며 극의 텐션을 끌어올렸다. 이도이는 사랑과 가족, 정의와 냉정 사이에서 복잡하게 뒤엉킨 마음을 진정성 있게 포착했다. 이승현은 발랄하면서도 깊이 있는 캐릭터로, 짧은 순간에도 뚜렷한 인상을 남기며 극에 활력을 더했다.

“신예 최서호·이도이·이승현, 아슬아슬한 삼각 로맨스→숏폼 드라마 기대감 폭발” / 에이치오이엔티
“신예 최서호·이도이·이승현, 아슬아슬한 삼각 로맨스→숏폼 드라마 기대감 폭발” / 에이치오이엔티

‘그게 너니까’는 BL 장르의 테두리 안에서 사랑, 우정, 성장의 결을 꼼꼼하게 펼쳐보였다. 짧지만 강렬한 숏폼 특유의 리듬, 다층적인 감정의 교차, 그리고 눈빛과 대사 사이 들숨마다 깃든 긴 여운이 작품을 이끌었다. 세 배우는 데뷔 초 특유의 신선함을 바탕으로 자신의 캐릭터에 생생한 생명력을 불어넣어 극적 완성도를 높였다. 이들의 연기가 만들어낸 특유의 색감은 드라마의 감정선을 명확히 드러내 주었다.

 

한편 ‘그게 너니까’는 글로벌 플랫폼 ‘쇼타임’을 통해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 공개된다. 낯선 만남에서 비롯된 감정의 균열과 사랑의 끝자락, 그리고 경계에서 피어나는 새로운 관계의 의미는 첫 공개 이후에도 오랫동안 여운을 남길 전망이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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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호#그게너니까#이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