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목소리 실시간 반영”…강민국, 국민의힘 경남도당 대변인단 11명 구성
정책 중심 생활정치와 소통 강화라는 기치 아래 국민의힘 경남도당이 새 대변인단 출범을 공식화했다. 강민국 경남도당 위원장 체제 이후 첫 대변인단 구성에 지역 정치권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입지 다지기라는 해석이 뒤따르고 있다.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11월 3일 경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 목소리를 실시간 반영하는 대변인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대변인단은 세대와 지역, 직능을 고루 포괄하는 30대부터 60대까지 11인으로 신규 선발됐다. 명단에는 강원석 성균관유도회 창원지부 회장, 김구연 도의원, 유해남 전 창원방송총국장, 김선민 거제시의원, 김수영 전 도당 디지털위원장, 김현수 전 경남도 대외협력특보, 박상제 전 도의원, 이미애 김해시의원, 김상만 전 도의원, 정쌍학 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정형기 전 도당 대변인이 포함됐다.

정쌍학 국민의힘 경남도의회 원내대표는 공식 회견에서 “도민 목소리를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열린 시스템으로 대변인단을 운영하겠다”면서 “사실에 근거한 책임 있는 언어로 논평과 메시지를 작성하겠다”고 밝혔다. 대변인단은 앞으로 정책 중심 생활정치 브리핑을 정례화하고, 불필요한 정쟁은 단호히 거부하겠다는 운영 원칙도 거듭 강조했다.
강민국 경남도당 위원장은 7월 취임 직후부터 도당 내 소통 강화와 민심 청취 시스템 확대에 방점을 두었으며, 이번 대변인단 선발 역시 그 연장선이라는 평가다. 당 안팎에서는 경남도민의 여론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됐다는 반응과 함께, 내년 지방선거를 대비한 전략 행보의 일환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대변인단 출범이 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한 정제된 메시지와 논평을 내세우는 한편, 불필요한 정쟁을 지양하겠다는 의지를 구체적으로 드러내며 변화된 소통 방식을 시도하는 모습에 주목하고 있다. 나아가 대변인단 정례 브리핑 도입과 논평 체계 변화가 지방정치 실질적 역동성 확대로 이어질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새 대변인단을 중심으로 생활정치 실현과 도민 공감대 확산에 힘을 싣겠다는 방침이다. 향후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정책 브리핑과 지역 현안 소통이 본격화됨에 따라, 주요 정당들의 움직임에도 더욱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