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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미 ‘사랑의 컬러링’의 낮은 웃음”…장난스런 멜로디에 담긴 짜릿함→트로트 무대 반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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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미 ‘사랑의 컬러링’의 낮은 웃음”…장난스런 멜로디에 담긴 짜릿함→트로트 무대 반전 기대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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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설렘으로 시작된 하루, 안소미의 목소리는 무대를 휘감으며 감미로운 공기를 남겼다. 천진난만한 웃음 뒤에는 품고 있던 새로운 리듬과 진심 어린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누구나 경험하는 일상의 소소한 투정이 트로트 선율과 만나며 진한 공감대를 안겼다.

 

개그우먼과 가수라는 두 얼굴을 가진 안소미가 신곡 ‘사랑의 컬러링’으로 돌아왔다. 29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 이번 곡은 안소미와 아이돌 프로듀서 키코가 이끄는 프로듀싱팀 MAJOR LAB의 첫 협업작으로, 신선한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Limit Kook의 작곡·편곡과 Asi.K의 마스터링이 더해진 ‘사랑의 컬러링’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유쾌한 트로트 장르를 표방했다. 잠꾸러기 남자가 전화를 받지 않는다라는 남다른 소재를 택해, 안소미의 재치 있는 애교와 “이제 그만 일어나, 꿀 같은 목소리 들려줘”라는 직설적인 가사가 전해주는 러블리한 매력이 돋보인다.

“귀여운 투정의 멜로디”…안소미, ‘사랑의 컬러링’으로 트로트 도전→심상치 않은 반응 / 마마엔터테인먼트
“귀여운 투정의 멜로디”…안소미, ‘사랑의 컬러링’으로 트로트 도전→심상치 않은 반응 / 마마엔터테인먼트

안소미는 이전에도 ‘치맥’, ‘라면 먹고 갈래’, ‘아시나요’ 등 중독적이고 유쾌한 트로트 곡들로 독특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일상의 순간을 직접 공감 가능한 가사로 풀어내는 힘, 그리고 듣고 나면 한참을 떠도는 멜로디로 트로트 신예들의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사랑의 컬러링’에서도 밝고 톡톡 튀는 감성, 순수한 사랑의 에너지로 또 한번 대중을 사로잡았다.

 

무대에서 쌓아온 경험은 자신감으로, 개그 감각은 음악적 개성과 재미로 이어졌다. 2009년 공채 개그맨으로 출발해 ‘개그콘서트’에서 사랑받았던 안소미는, 2015년 ‘술 한잔’으로 가수 도전에 나선 뒤 TV CHOSUN ‘내일은 미스트롯’ 출연, 2021년 ‘그대라는 한 사람’ 발표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트로트 영역을 넓혔다. 최근엔 가수 정미애와 함께 마마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 음악 인생에 새로운 서막을 열고 있다. 이번 신곡은 소속사 이적 후 첫 컴백이라는 점에서도 시선이 쏠린다.

 

장난기 어린 목소리가 곡 전체를 감싸며, 사랑을 향한 귀여운 투정이 무대에 따스한 여운을 남긴다. 안소미의 트로트는 어느새 명랑한 일상의 한 장면이 되고, ‘사랑의 컬러링’이 들려주는 순수하고 발랄한 멜로디는 앞으로 그가 만들어 갈 음악 세계의 시동이 됐다. 마음 한 곁에 짙은 설렘을 남긴 ‘사랑의 컬러링’은 안소미의 진심 어린 음악 여정에 새로운 빛을 더한다.

 

‘사랑의 컬러링’은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식 공개됐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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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미#사랑의컬러링#트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