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전 36,550원 약세”…동일업종 대비 더 큰 하락세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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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주가가 9월 30일 장중 약세를 이어가면서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분 기준, 한국전력은 36,550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 거래일 종가 36,900원보다 0.95% 하락한 수치다.  

이날 시가는 36,700원, 고가는 36,900원, 저가는 36,450원으로 등락폭은 450원 수준을 보였다. 현재가격은 저가에 가까이 머물러 있다. 거래량은 29만 3,067주, 거래대금은 107억 3,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전력의 시가총액은 23조 4,638억 원으로 코스피 24위에 해당한다. 주가수익비율(PER)은 3.71배로, 동일업종 평균(4.51배)보다 낮은 편이다. 외국인 소진율은 53.39%, 배당수익률은 0.58%로 나타났다.  

동일업종 등락률이 0.89% 하락한 가운데 한국전력은 0.95% 하락률로 좀 더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한국전력이 약세를 나타낸 것은 최근 원가 상승과 실적 불확실성 등이 이어지는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증시 전문가들은 전력업계가 구조적 변수와 정부 정책에 민감한 만큼, 향후 전기요금 조정이나 에너지 정책 변화가 주가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고금리와 원가 압박 등 대외 변수가 해소되기 전까지 한국전력의 반등 계기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향후 정책 방향은 전력 수급, 요금 인상 여부 등 정책 변화와 대외 경기 변수에 좌우될 전망이다.

출처=한국전력공사
출처=한국전력공사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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