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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 아카데미, 위성사진 고백”…하석진·전현무, 괴짜미의 케미→뇌섹 예능 판도 흔들다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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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조명 아래 첫 만남부터 남다른 에너지가 흘렀던 채널A ‘브레인 아카데미’의 출발점, 그곳에서 하석진은 누구도 예상치 못한 독특한 취향을 조용히 꺼내 보였다. 위성사진을 보며 가상 여행을 즐긴다는 고백에, 스튜디오는 조금씩 밝은 웃음과 미묘한 공감으로 물들어갔다. 전현무와 이상엽, 황제성, 궤도, 윤소희, 유현준 교수까지 각기 다른 영역과 개성으로 ‘지식 대결’의 불씨를 지폈고, 그 가운데 하석진의 괴짜미와 전현무 특유의 재치는 짙은 서사로 남았다.

 

첫 방송의 핵심은 각 출연진이 대표하는 ‘브레인’ 역량이었다. 언어, 공학, 역사, 영재, 반전, 과학이라는 분야별 경쟁 구도 속에, 이들은 단체전 문제마다 자신만의 논리와 감각을 내세웠다. ‘모든 신을 위한 신전’과 ‘트레비 분수’ 등 다채로운 문제에 정답 릴레이를 이끌어낸 하석진과 윤소희, 궤도와 전현무의 재치있는 반응은 현장의 진동을 만들어냈다. 이상엽이 내놓은 유쾌한 농담, 전현무의 날카로운 멘트는 단순한 퀴즈쇼에 뜻하지 않은 화학반응을 더했다.

“위성사진 취미 고백”…하석진·전현무, ‘브레인 아카데미’ 첫 회→상상초월 퀴즈 열기 / 채널A
“위성사진 취미 고백”…하석진·전현무, ‘브레인 아카데미’ 첫 회→상상초월 퀴즈 열기 / 채널A

진지함과 유머가 끊임없이 교차하는 가운데, 본격적인 개인전에서 분위기는 한층 팽팽해졌다. 전현무는 두 차례 정답을 맞혀 1등의 자리를 차지했지만, 겸손함을 가장한 자신감으로 다시 한 번 이목을 끌었다. 반면 하석진, 윤소희, 이상엽, 황제성, 궤도는 번뜩이는 추리와 함께 엉뚱한 오답을 연달아 내며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모든 출연진이 각자만의 색깔을 통해 새로운 케미스트리를 구축하는 장면이 시종일관 펼쳐졌다.

 

퀴즈 문제 속에는 현실과 경계를 오가는 브레인들의 상상력과 몰입, 그리고 지식이 고스란히 담겼다. 위성지도 속 건축물 찾기, 기부를 실천하는 특별한 장소,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등 풍성한 소재가 시청자에게는 지적 쾌감을 선사했다. 유현준 교수는 연예인 패널들의 치열한 추론을 인정하며 “지성인들이시다”는 짧고 인상적인 평을 남겼고, 승부가 단체전에서 개인전으로 이어지며 더욱 긴장감이 높아졌다.

 

방송 이후 채널A SNS와 유튜브에는 “문제가 단계별로 나오니까 뇌가 살아나는 느낌”, “전현무의 1등 실력에 놀랐다”, “브레인들이 만들어내는 추리 싸움이 짜릿했다” 등 호평이이어졌다. 다음 화에서는 새로운 지식 마스터와 또 다른 퀴즈의 세계가 예고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과 기대는 한층 커졌다.

 

첫 회의 낯선 고백과 독특한 유머, 그리고 스튜디오를 가득 메운 열기로 증명한 ‘브레인 아카데미’는 목요일 밤 10시 새로운 문제와 마스터를 예고한다. 다채로운 브레인들의 시너지는 앞으로도 지식 예능의 색다른 지평을 보여줄 전망이다.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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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아카데미#하석진#전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