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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란트라 N TCR, 글로벌 서킷 평정”…현대차, TCR 월드투어 최종전 더블 포디엄→우승 마감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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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정상급 투어링카 대회에서 기술력의 절정과 레이싱 경쟁력의 결실을 동시에 입증했다. ‘더 뉴 엘란트라 N TCR’(국내명 더 뉴 아반떼 N TCR)은 지난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열린 2025 TCR 월드투어 최종전에서 영예로운 우승과 준우승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올해 총 8번 치러진 대회 중 5회를 제패하며 현대차는 글로벌 커스터머 레이싱 시장 내 독보적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특히 마카오 기아 서킷은 6,120㎞의 구간에 노면 고저차와 좁은 폭, 반복되는 급커브 등 극한의 조건이 중첩된 노포장의 현장이다. 이번 대회에서 네스토르 지로라미는 더 뉴 엘란트라 N TCR 경주차로 우승을, 미켈 아즈코나는 준우승을 각각 차지했다. 두 선수 모두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팀 소속으로, 현대차 레이싱 DNA가 담긴 경쟁력을 실전에서 유감없이 표출했다. 팀은 2025 시즌 최종 765포인트로 팀 순위 2위를 기록했다.

엘란트라 N TCR, 글로벌 서킷 평정
엘란트라 N TCR, 글로벌 서킷 평정

세계 40여 TCR 시리즈 중 월드투어는 최상위 대회로, 제조사의 직접 출전이 아닌 각 브랜드 경주차를 구매한 글로벌 레이싱팀들이 각지 TCR 레이스를 순회하며 실력을 겨룬다. 현대차는 이번 시즌으로 레이싱 전문성과 N브랜드의 고성능 정체성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업계 전문가들은 현대차의 글로벌 모터스포츠 행보가 하이퍼포먼스 시장에서의 브랜드 자산을 장기간 견인할 것으로 평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N브랜드 및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소식을 전하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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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엘란트라ntcr#tcr월드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