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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의 첫사랑 고백”…이승환, 전설적 열정→‘이십세기 힛트쏭’ 녹음실 비화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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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의 첫사랑 고백”…이승환, 전설적 열정→‘이십세기 힛트쏭’ 녹음실 비화 속으로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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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웃음과 함께 시작한 ‘이십세기 힛트쏭’ 276회는 출연진의 엉뚱한 고백과 명곡 이야기가 시청자를 한껏 끌어당겼다. 이미주의 장난스러운 질문에 김희철은 데뷔 후 20년 만에 자신만의 색깔을 담은 무대를 소회하며, 무게감과 자유에 대한 솔직한 감정을 전했다. 발랄함 사이로 깊숙이 파고드는 추억의 뒷이야기는 방송 초반 유쾌함에서 서서히 진지한 감동으로 번졌다.

 

싸이의 ‘아버지’가 10위에 오른 순간, 음악이라는 길을 택한 뒤 달라진 부자 관계가 소개됐고, 시청자 마음을 적시는 울림이 퍼졌다. 핑클 ‘영원한 사랑’은 이효리의 아름다움과 함께 벌써 25년 역사를 되짚으며 세대를 아우르는 감탄을 자아냈다. 비의 ‘태양을 피하는 방법’, 부활의 ‘Lonely Night’ 등 무대마다 숨겨진 비화는 김희철과 이미주의 유쾌한 입담과 함께 녹음실의 치열한 시간, 장인의 손길을 더욱 생생하게 전했다.

“두근거린 첫사랑, 녹음실의 전설”…김희철·이승환, ‘이십세기 힛트쏭’서 진솔 고백→흥미진진 비화 /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두근거린 첫사랑, 녹음실의 전설”…김희철·이승환, ‘이십세기 힛트쏭’서 진솔 고백→흥미진진 비화 /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특히 김희철은 학창 시절 온라인 게임 리니지에서 만나 사랑에 빠졌던 소녀와의 첫사랑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전했다. 연락이 끊겨 가슴 아팠던 그 시절, 두근거림이 아직도 마음속에 선연하다고 고백해 출연진 모두의 공감을 이끌었다. 이승환의 ‘천일동안’이 1위에 오르며, 나이트클럽에서 돌아온 아침에 술기운으로 가사를 썼다는 비하인드와 공연 직전 맹장을 미리 떼려 했던 열정까지 공개됐다. 그의 고집과 헌신은 다시 한 번 음악팬들 사이에 전설이 됐다.

 

한편, 오디션 경쟁률 3,500 대 1에서 승리한 마이키의 합류, 은지원의 힙합에 대한 집념, 브라운아이즈가 얼굴 없는 신드롬을 일으킨 사연 등 각 명곡마다 한 시대를 울린 스토리가 잇달아 쏟아져 감동을 더했다. 단순한 순위 소개를 넘어, 천 시간을 버틴 녹음실의 땀, 자신의 음악에 대한 고집, 그리고 사랑과 버팀의 메시지가 진하게 녹아든 순간이었다.

 

‘이십세기 힛트쏭’은 LG U+tv 1번, Genie tv 41번, SK Btv 53번을 비롯해 모바일과 포털, 지역 케이블 등 다양하게 만날 수 있으며, 방송 풀버전과 무대 영상은 주요 온라인 채널에서도 감상할 수 있어 음악 팬들의 아련한 감성과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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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이십세기힛트쏭#이승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