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 급증에도 주가 약세”…클로봇, 장중 2% 하락하며 26,000원선
클로봇이 12일 오전 주식시장에서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분 기준 클로봇은 26,000원에 거래되며 전 거래일 종가(26,600원) 대비 2.26% 하락했다. 장 초반 시가는 26,600원, 고가는 27,150원, 저가는 25,900원을 기록하면서 현재 저가와 근접한 수준에서 주가가 형성됐다.
이날 클로봇의 거래량은 2,152,416주로, 거래대금이 570억 5,900만 원에 이르렀다.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은 6,439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시총 순위는 118위에 올랐다. 외국인 투자자의 지분 소진율은 3.84%로 나타났다.

이날 동일업종의 주가도 평균 0.09% 하락했고, 동일업종의 주가수익비율(PER)은 88.73으로 발표됐다. 시가총액 상위권의 종목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보유율은 비교적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시장에서는 최근 변동성 확대와 거래 활성화가 맞물리며 단기적 가격 조정 구간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위기가 읽힌다. 업계 관계자들은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가 보합권에 머무르는 가운데, 일부 로봇·AI주 위주의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된 영향도 있다고 진단했다.
정부와 산업계도 IT·로봇 관련주 변동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한편, 글로벌 투자자금 유입과 외국인 소진율 확대를 위한 추가 정책 마련 가능성에 시선이 쏠린다. 자본시장 전문가들은 실적과 외부 수급 변수에 따라 클로봇 주가가 단기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에서 최근의 가격 차별화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을 거론하며, 외국계 투자자와 기관자금 동향이 향후 주가 향방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