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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째즈·안영민 운명적 만남”…전지적참견시점, 바에서 시작된 데뷔→눈물의 성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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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째즈·안영민 운명적 만남”…전지적참견시점, 바에서 시작된 데뷔→눈물의 성장사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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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조명이 내린 자신만의 바에서 조째즈는 노래 한 곡에 마음을 담아 불렀다. 눈빛을 비추던 그 자리에 앉아있던 단골 손님, 안영민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며 마음의 결정을 내렸다. ‘전지적 참견 시점’은 음악이 인연을 잇고 인생의 방향을 바꾸어가는 과정을 담담하면서도 따뜻하게 그려냈다.

 

조째즈의 곁에는 로코베리 출신의 명곡 작곡가이자 소속사 대표인 안영민이 있었고, 두 사람의 운명은 바라는 평범하지 않은 무대에서 시작됐다. 조째즈는 한때 패션디자인을 전공하고 인테리어로 생계를 이어갔지만, 현실 앞에서 잠시 미뤘던 꿈이 결국 노래가 돼 되돌아왔다고 전했다. 직접 가게를 차리고 자신의 무대를 완성한 조째즈는 용기를 내어 오디션에 도전하며, 언젠가 꼭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리라는 다짐을 밝혔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

안영민에게 ‘모르시나요’를 들려주던 그 순간이 두 사람에게 새로운 전환점이 됐다. 신인에 대한 확신으로 가득 찬 안영민은, 고민 없이 곧장 리메이크 제안을 내밀었다고 회상했다. 그 장면 곁에는 안영민의 아버지와 집, 그리고 음악을 밤새 준비하던 공간까지 가족의 온기가 숨 쉬고 있었다. 특히 ‘모르시나요’ 뮤직비디오를 여러 번 감상하는 아버지의 모습은 데뷔를 준비하는 조째즈에게 든든한 힘이 됐다.

 

조째즈는 거울 앞에서 외모를 다듬는 솔직한 모습도 보여주며, 과거 어머니와 함께한 쌍꺼풀 수술과 라미네이트 시술 에피소드 등을 웃음과 함께 밝혀 인간적인 면모를 더했다. 스튜디오 패널들은 홍윤화, 윤택, 찰스엔터를 닮았다며 특유의 분위기를 이야기했고, 이영자는 세심한 관찰로 시선을 모았다.

 

안영민의 작업실에는 오랜 시간 쌓여온 수많은 트로피가 빛났다. ‘모르시나요’가 탄생했던 바로 그 자리에서 조째즈는 소중한 추억을 회상했고, 같은 공간의 기억을 공유하는 고경표와의 인연도 따뜻하게 이어졌다. 고경표가 이야기한 ‘감동적인 첫 만남’과 그 여운 속에서 조째즈의 운명적인 데뷔가 출발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지적 참견 시점’은 토요일 밤 11시 10분, 본방송을 통해 또 한 번 꿈과 노력, 그리고 사람과 음악이 이어가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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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째즈#안영민#전지적참견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