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오은영 스테이’, 꾸밈을 벗다”…민낯 웃음에 진심이 번졌다→온기 가득 공감의 물결
창호지문 사이로 스며드는 아침 햇살 아래, 오은영은 수수한 트레이닝복 차림 그대로 한옥 문을 열어젖혔다. 화장기 없는 얼굴과 풀어진 긴 머리는 오랜 세월의 카리스마와 달리 맑고 청초한 기운을 더했다. 고요히 흐르는 새소리와 템플스테이의 안개 속에서 오은영의 진솔한 숨결이 시청자의 마음까지 다가왔다.
MBN 개국 30주년 대국민 위로 프로젝트 ‘오은영 스테이’의 티저 영상에서 오은영은 세심한 손길 대신 턱을 괸 채 사색하고, 마루에 앉아 여유를 누리는 모습으로 시청자에게 신선한 감동을 전했다. 마당에 앉아 몸을 푸는 평범한 일상부터 “공기가, 우와”라는 투박한 감탄까지, 그간 방송에서 보여준 단단하고 완벽한 이미지가 아닌 누구보다 자연스럽고 인간적인 얼굴을 새롭게 드러냈다.

특히 꾸밈을 내려놓은 오은영의 민낯과 손질하지 않은 머리, 편안한 차림새는 보는 이에게 위로를 건넸다. 카메라 앞에서 무장해제를 한 듯 수줍게 번지는 미소, 나른하게 기지개를 켜는 모습 속에서 오은영의 깊은 진심과 치유의 기색이 느껴졌다. 스튜디오의 화려함 대신 한옥과 자연의 고요, 그리고 참가자들의 삶의 무게가 어우러진 공간에서 오은영은 인간적인 매력으로 프로그램의 온도를 높였다.
제작진은 “오은영 박사가 화장기 없는 민낯 그대로 프로그램에 나서 진심을 오롯이 담아내고 싶었다”며 조용하지만 강한 위로가 과연 어떻게 전달될지 기대를 모았다. ‘오은영 스테이’는 삶의 아픔을 지닌 이들이 템플스테이에 참여해, 1박 2일간 오은영, 고소영, 문세윤과 함께 위로와 공감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는다. 각자의 아픔과 속내가 자연의 품에서 천천히 드러나고, 참가자 한 명 한 명의 이야기가 오은영의 진정 어리게 귀 기울이는 모습으로 펼쳐진다.
한옥의 적막, 자연의 소리, 그리고 소박하게 터지는 꾸밈없는 웃음. 템플스테이의 편안함을 닮은 오은영의 위로는 더욱 깊고 따뜻하게 퍼진다. 완벽을 벗고 본모습으로 다가선 오은영의 에너지에, 치유의 기적이 일어날지 시청자의 기대 또한 커져간다. ‘오은영 스테이’는 오는 23일 오후 9시10분 시청자와 새롭게 만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