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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여자친구는 상남자”…츄, 유정후 충격의 고백→삼각관계 소용돌이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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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여자친구는 상남자”…츄, 유정후 충격의 고백→삼각관계 소용돌이 진입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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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미소로 시작된 병원 대기실에서 굳어진 공기는 곧 강민주의 거침없는 한마디에 엇갈린 감정의 소용돌이로 번졌다.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4회에서 츄가 연기한 강민주는 유정후 앞에서 “윤재 오빠 좋아하고 있어요”라며 남다른 용기로 돌파구를 열었고, 두 주인공의 애틋한 감정 폭발이 깊은 몰입을 안겼다.

 

이날 유정후가 맡은 김지훈은 가족에게 숨겨온 진실을 털어놓으려 고군분투했다. 엄마에게 모든 사실을 밝힌 뒤, 박윤재와 친구들에게 마음을 열고 학술발표를 응원하며 부드러운 따스함도 전했다. 그러나 잔잔했던 이들의 관계는 예상치 못한 위기에서 새 방향을 맞았다. 학술 뒤풀이 자리에서 쓰러진 박윤재가 병원에 실려가자, 김지훈과 강민주—각기 다른 방식의 사랑과 걱정이 교차했다.

KBS 2TV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KBS 2TV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강민주는 박윤재의 부모 앞에서 “윤재 오빠를 오래전부터 좋아했다”고 당당히 고백했다. 서슴없는 직진에 김지훈은 깊이 흔들렸고, 이윽고 꾹 눌러왔던 감정이 분출됐다. “내가 박윤재 여자친구다”라는 선언과 함께 두 사람의 관계가 가족과 친구들 앞에 공개되며, 모든 이들의 예상을 깨뜨렸다.

 

이와 같은 반전은 시청자들에게 커다란 충격과 설렘을 동시에 안겼다. 각자의 자리에서 조심스레 성장하던 인물들이 드디어 마주한 갈등의 벽, 그 순간마다 드러나는 섬세한 심리 변화가 몰입을 이끌었다. 츄의 뻔뻔한 연기와 유정후의 깊은 감정선, 그리고 삼각구도의 질투 어린 눈빛들이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방송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정후 진짜 감정선 폭주”, “츄 연기 얄밉지만 최고”, “삼각관계 너무 몰입된다” 등 폭발적인 반응이 줄을 이었다. 무엇보다 한 번 무너진 관계의 균형이 이후 어떤 향방으로 흐를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관계의 경계선이 허물어진 충격의 엔딩 이후, 삼각구도 속에서 사랑과 용기가 어떻게 교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5회는 오는 8월 6일 밤 9시 50분 방송될 예정이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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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후#내여자친구는상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