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특수성 반영한 제도 개선 필요”…김하균 부시장, 현안 점검 강화

김하균 세종특별자치시 행정부시장은 21일 간부회의에서 최근 열린 국정감사에서 부각된 시정 주요 쟁점을 점검하며, 이를 시정 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시장은 “국감을 통해 시정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며 “이 기회를 시정의 긍정적 발전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보통교부세 제도 개선과 관련해, 타 시·도 반발 논리가 제기된 점을 짚으며 세종시의 특수성에 맞춘 구체적인 건의 자료 준비를 각 부서에 주문했다. 2027 충청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와 관련해서는 체계적인 홍보 전략 마련을, 세종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의 경우 명확한 개념 정립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보훈공원과 관련해서는 “아름다운 경관을 갖췄지만 시민 인지도가 아직 낮다”며, 다양한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찾는 휴식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활용 방안 강화를 제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박영국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대표가 ‘세종 미식 탐험’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프로그램은 양조장 견학, 칵테일·떡갈비 만들기 체험, 지역 식자재 장보기, 인플루언서 요리교실 등으로 구성되며, 11월 한 달 동안 세종 대표 맛집 60곳을 선정해 지역 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김 부시장은 “세종 미식 탐험은 세종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문화 콘텐츠의 지속적 개발 필요성을 강조했다. 

세종시는 향후 보통교부세 제도 건의 자료 마련 등 핵심 현안에 대해 부서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간부회의를 통해 국감 주요 쟁점의 제도적 보완과 지역문화 활성화 노력이 병행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