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흰 수영복의 약속”…변함없는 몸매→56세의 시간 멈춘 고백
햇살에 부서지는 바다와 고운 바람이 어우러진 순간, 엄정화는 파도 앞에 자신만의 시간을 당당하게 세웠다. 흰색 원피스 수영복을 고요하게 받아내는 모습은 애써 꾸미지 않아도 단단함과 여유가 동시에 느껴졌다. 뚜렷한 곡선과 곧은 각선미, 그리고 환한 미소에는 시간이 멈춘 듯한, 그녀 특유의 건강한 에너지가 깃들어 있었다.
엄정화는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10년 전과 같은 수영복, 같은 나”라는 메시지와 함께 해변과 수영장에서 유연한 포즈의 사진을 공개했다. 흰 원피스 수영복이 전하는 단정한 아름다움 속에서 그녀는 시간의 흔적조차 비껴가는 당당함을 보여주었다. 10년이 지나도 흐려지지 않는 몸매와 미소에 팬들은 “시간이 멈춘 듯하다”, “자기관리의 끝판왕”이라는 응원을 남기며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나이 56세, 쉽지 않은 나이임에도 엄정화는 오랜 세월 꾸준한 운동과 자기관리로 본연의 에너지를 지켜왔다. 화려한 무대 위 모습과는 또 다른 친근하고 솔직한 분위기가 사진을 통해 전해졌고, 내추럴한 헤어와 메이크업 역시 과장되지 않은 삶의 흔적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그녀가 살아온 치열한 시간과 자기애는 바로 이 순간, 한 장의 사진에서 고스란히 재현됐다.
다가오는 9월, 엄정화는 ENA 드라마 ‘금쪽 같은 내 스타’로 오랜만에 시청자와 만남을 예고했다. 이 작품은 최고 스타였던 ‘봉청자’가 보통의 중년 여성으로 살아가며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로, 엄정화는 배우 송승헌과 영화 ‘미쓰 와이프’ 이후 10년 만에 재회한다. 팬들의 기대도 점점 커져, 복귀작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잔잔하지만 깊은 파동이 머무는 해변의 아침처럼, 엄정화가 전한 메시지는 단순한 사진 한 컷이 아닌 수십 년을 초월한 성장과 성실의 기록으로 남았다. 나이와 경계를 무너뜨린 아름다움과, 누구보다 자신을 아끼는 꾸준한 열정이 앞으로 펼쳐질 ‘금쪽 같은 내 스타’에서 또 어떤 방식으로 빛날지, 이목이 집중된다. ‘금쪽 같은 내 스타’는 오는 9월 ENA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