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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 패밀리 이별의 눈물”…월드 오브 스우파, 첫 탈락→뜨거운 여운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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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 패밀리 이별의 눈물”…월드 오브 스우파, 첫 탈락→뜨거운 여운 남겼다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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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에 남은 떨림과 무대 위 뜨거운 열정, 로얄 패밀리가 마지막까지 혼신을 다해 무대를 채웠다. 음악이 잦아든 순간 흘러내린 눈물에는 이별의 아픔과 새로운 염원이 뒤섞여 있었다. 서로를 꼭 끌어안은 크루들의 모습은 긴장 속에서 다시금 감동을 떠올리게 했고, 팬들의 박수와 마음은 어둠 속에도 빛처럼 깊게 스며들었다.

 

지난 17일 방송된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4화는 ‘월드 오브 케이팝’ 미션과 더불어 프로그램 최초의 탈락 크루가 탄생하는 밤으로 그려졌다. 방송은 1539와 2049 시청자 모두에게 주목받으며, 4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성했고, TV-OTT 비드라마 부문에서도 정상의 화제성 순위를 이어갔다. Mnet과 티빙의 실시간 점유율까지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월드 오브 스우파’의 저력을 증명했다.

“뜨거웠던 순간, 이별의 눈물”…로얄 패밀리·월드 오브 스우파 4회 탈락→팬들 마음 움직였다
“뜨거웠던 순간, 이별의 눈물”…로얄 패밀리·월드 오브 스우파 4회 탈락→팬들 마음 움직였다

무대 위, 모티브와 오사카 오죠 갱은 지드래곤 미션곡으로 왁킹과 브레이킹을 장기로 내세워 접전을 펼쳤다. 오사카 오죠 갱의 하나가 선보인 화려한 텀블링은 찬사를 받았지만, 결국 글로벌 대중 투표의 반전으로 모티브가 가까스로 승리를 안았다. 다른 대결에서는 범접과 알에이치도쿄가 제니의 미션곡을 두고 자신만의 스타일과 팀워크를 선보였고, 저지 점수와 대중 투표 희비가 교차한 끝에 범접이 무대의 주인공이 됐다.

 

에이지 스쿼드와 로얄 패밀리의 마지막 대진은 에스파 미션곡을 바탕으로 하얀 장갑을 동원한 디테일과 절제된 미적 감각을 드러냈다. 눈물과 환희가 뒤섞인 에이지 스쿼드의 승리, 그리고 로얄 패밀리에게 찾아온 시련의 시간은 탈락 배틀로 이어졌다. 오사카 오죠 갱과의 마지막 승부, 스페셜 저지단과 함께한 피말리는 긴장감 속에 로얄 패밀리가 역전했으나, 마지막 리더 배틀에서 아쉽게 탈락 결정이 내려졌다.

 

패배의 순간, 로얄 패밀리 리더 티샤와 멤버들은 “멋진 댄서들과 새로운 무대를 만들 수 있어 기뻤다.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겠다”며 놀라운 담대함과 우정을 전했다. 국적과 언어를 넘어선 존경과 응원의 메시지가 동료 크루와 시청자 모두에게 진한 여운을 남겼다.

 

조명이 꺼진 빈 무대와 퇴장하는 로얄 패밀리의 뒷모습, 그리고 팬들의 끝없는 응원까지. 이번 이별은 프로그램 남은 크루들에게 의미 있는 울림을 남기며, 앞으로 다가올 메가 크루 미션과 월드스타 제니의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높이고 있다. 한편, ‘월드 오브 스우파’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Mnet에서 방송된다.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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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패밀리#월드오브스우파#오사카오죠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