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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폭 상승장에 주목”…현대차, 8월 1일 오전 주가 21만4천원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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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폭 상승장에 주목”…현대차, 8월 1일 오전 주가 21만4천원대 유지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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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8월 1일 오전 소폭 상승세를 기록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12분 기준 현대차 주가는 21만 4,000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인 21만 3,000원 대비 1,000원(0.47%) 올랐다. 거래는 시가 21만 1,000원에서 시작해 장중 한때 21만 5,500원까지 치솟았으며, 저가는 21만 원까지 내려가는 등 비교적 좁은 범위 내 등락을 지속하고 있다. 거래량은 65만 1,471주, 거래대금은 1,386억 1,500만 원에 이르며 개장 이후 점차 매수세가 유입된 모습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국내 자동차 산업 전반의 수급 균형과 글로벌 시장이 안정 국면에 들어서며 투자 심리가 다소 회복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글로벌 자동차 수요 회복과 상반기 실적 호조세, 미국 IRA 등 보조금 정책에 힘입어 현대차를 비롯한 완성차 업계에 우호적 환경이 감지되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실적 발표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신중한 매매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프로그램 매수와 장중 외국인 거래 동향에 따라 현대차 주가는 단기적으로 변동성을 반복하는 양상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하반기에도 전기차 수출, 구조조정 등 변수에 따라 국내 자동차주가가 추가 재평가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주요 기관 투자자들의 보수적 접근과 함께 일부 개인 투자자들의 단기 매매세가 동시에 반영되고 있다.

 

정부와 금융당국도 최근 기업 실적 발표와 업황 변화에 맞춘 정책적 대응을 지속 중이다. 산업부는 전기차·친환경차로의 전환 지원, 반도체 등 핵심 부품 내재화 정책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정책 변동과 시장 수요를 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권고한다.

 

일부 시장 전문가는 "현대차 주가는 단기 등락을 반복하나, 장기적으로 글로벌 경쟁력과 기술 혁신 역량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미·중 무역 갈등과 IRA 보조금 정책 등 해외 변수도 수익성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강조한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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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주가#자동차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