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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걸 아린, ‘S라인’에서 완벽 각성”…파격 변신의 벽 넘다→진짜 배우 성장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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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걸 아린, ‘S라인’에서 완벽 각성”…파격 변신의 벽 넘다→진짜 배우 성장 궁금증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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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투명한 미소 뒤엔 결연한 각오와 야심, 그리고 새로운 도전이 숨겨져 있었다. 오마이걸 아린은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S라인’을 통해 긴 여정 끝에 진짜 배우로 한 걸음 내디뎠다. 데뷔 10년 차, 청순의 아이콘이었던 아린은 신현흡 역을 맡아 익숙했던 이미지를 과감히 내려놓고 내면의 상처와 외로움을 파고들며 충격적이도록 깊어진 감정선을 선보였다.

 

‘S라인’에서 아린은 쇼트커트 헤어와 민낯 분장, 건조하고 억눌린 목소리로 극적인 외적 변신을 완성했다. 긍정적이고 따뜻했던 본래의 모습과 달리, 내면에 깊은 응어리를 품은 은둔형 외톨이 신현흡으로 분해 섬세한 눈빛과 절제된 표정, 머뭇거리는 말투로 매 장면의 무게 중심을 확실히 잡았다. 현장에서 아린이 보여준 집중과 탐구는 동료들은 물론 제작진의 찬사를 불러일으켰다. 

아린 인스타그램
아린 인스타그램

특히 그는 감독과의 끊임없는 대화 끝에 신현흡의 헤어스타일부터 목소리, 표정 하나까지 수차례 수정하며 최상의 캐릭터 싱크로율을 완성했다. 아린 역시 “현흡의 감정선에 완전히 녹아들기 위해 밤낮으로 고민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 같은 도전은 국내 공개 직후 ‘S라인’을 웨이브 유료 가입 1위로 이끌었고, 14일 연속 인기와 프랑스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초청, 음악상 수상으로 화답받았다.

 

달라진 이미지는 또 다른 작품 속에서도 돋보이고 있다. KBS2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에서는 오마이걸 특유의 상큼함과 본연의 러블리함으로 반전 매력을 더하며, 아이돌과 배우라는 서로 다른 정체성을 오가고 있다. 그는 오마이걸 멤버와의 깊은 신뢰, 배려 덕에 두 무대 모두에 최선을 다할 수 있다고 고백했다.

 

2015년 오마이걸로 데뷔한 아린은 2020년 ‘소녀의 세계’ 이후 배우로서의 행보를 차근차근 이어왔다. 영화 ‘서울괴담’, 드라마 ‘환혼’ 등 장르를 넘나드는 필모그래피에 이어 올해 첫 주연작이자 첫 장르물 ‘S라인’으로 배우 인생의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 시리즈 공개와 더불어 칸 시리즈 레드카펫에 오른 그는, 더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 오마이걸 멤버로의 성장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오랜 시간 쌓아 온 팬들의 신뢰와 늘 새로운 도전 앞에 무너지지 않는 용기, 그리고 아직 펼쳐지지 않은 앞으로의 스펙트럼. 오마이걸 아린의 배우 초심은 ‘S라인’에 고스란히 실렸다. 폭넓은 연기 세계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그의 행보가 뜨거운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S라인’의 독보적 주인공으로 자리잡은 아린이 쓴 새로운 페이지는 아린의 배우 인생을 더욱 견고하게, 또 아름답게 빚어내고 있다. ‘S라인’은 현재 웨이브를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칸 시리즈 음악상 수상과 함께 아린의 성장 스토리는 가요와 드라마를 오가는 무대 위에서 계속될 예정이다.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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