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옵티미즘(OP) 거래 3마켓 지원”…투자자 접근성·유동성 강화
국내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7월 28일 옵티미즘(OP)에 대한 거래지원을 개시하며, 원화(KRW)·비트코인(BTC)·테더(USDT) 등 3개 마켓에서 동시 거래 환경을 마련했다. 투자자들의 접근성과 마켓 유동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업계는 이번 조치가 국내 가상자산 생태계의 경쟁력 제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업비트에 따르면 옵티미즘(OP) 거래지원은 28일 오후 4시 30분부터 이뤄진다. 공식 공지 2시간 이내 입출금 기능도 활성화되며, 네트워크는 Optimism으로 제한된다. 업비트 측은 “타 네트워크 입출금 시 자산 반영 지연 및 반환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므로 거래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트래블룰 이행과 본인 소유 지갑 주소 확인이 입금 조건으로 적용된다.

초기 거래 안정화를 위한 제한 조치도 동시 도입된다. 거래 개시 후 약 5분간 매수 주문이 제한되며, 같은 기간 전일 종가 대비 10%를 초과한 저가 매도 주문이 불가하다. 더불어 거래 개시 후 2시간 동안은 지정가 주문 외의 모든 주문유형이 일시 제한된다. 투자자들은 변동성 확대에 대한 신속 대응과 함께 네트워크·주문 조건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옵티미즘(OP)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확장성 문제를 개선하는 대표적인 레이어2 솔루션으로, 옵티미스틱 롤업 구조와 데이터 압축 기술을 통해 저렴한 수수료와 빠른 거래 처리 속도를 실현한다. OP 스택 및 슈퍼체인 인프라 등 생태계의 자율성과 다양성 확대를 위한 기술적 기반도 갖췄다는 평가다.
거버넌스 토큰인 OP는 단순 기능을 넘어 커뮤니티 기반 의사결정 구조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제공하며, 네트워크 활성화와 가격 안정성 유인 역할을 동시에 한다. 업계 내에서는 “이번 상장이 국내 투자자에 옵티미즘 생태계 진입을 지원하는 실질적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정부 차원의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 정책이 순차적으로 도입되며, 주요 거래소의 신중한 상장·지원 절차 관리 역시 지속되고 있다. 향후 옵티미즘 프로젝트의 국내 내재화와 실사용 확대 여부가 가상자산 업계의 화두로 부상할지 주목된다.
옵티미즘(OP) 가격은 이번 거래지원 발표와 동시에 변동성을 보이고 있으며,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의 상장 효과가 중장기 흐름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향후 시장에서는 업비트의 거래지원 정책 변화와 옵티미즘 네트워크 내 실사용 동향, 토큰 생태계 확장 속도 등 후속 변수를 면밀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