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양세종·임수정 격돌”…파인 촌뜨기들, 욕망 폭주→코믹 질주 속 운명은 어디로
류승룡, 양세종, 임수정이 뜨겁게 맞붙는 ‘파인 촌뜨기들’이 첫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서 압도적인 에너지를 뿜어냈다. 경쾌하고 직설적인 명대사 위로 주인공들의 욕망이 폭주하는 바닷가, 시선을 사로잡는 캐스팅이 화제를 모으면서 시청자들은 다시 한 번 대한민국 드라마의 한계를 넘어선 순간을 마주했다. 분위기는 음악과 함께 빠르게 고조되고, 유쾌함과 진지함이 교차하는 전개가 보는 이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실제로 공개된 티저 영상 속에는 바다 속 보물선을 두고 전혀 다른 인생을 살아온 이들이 한 치 양보 없는 싸움을 벌이며 각자의 갈망을 드러냈다. 류승룡은 무슨 일이든 거리낌 없이 나서는 행동대장 오관석으로서 거침없고 생동감 넘치는 무게감을 보여줬고, 양세종은 새롭게 돈의 매력을 깨달은 신출내기 오희동으로 변신해 상반된 순수함과 야망을 동시에 품었다. 임수정은 흥백산업의 안주인 양정숙을 연기하며 단단하고 지적인 카리스마를 불어넣었고, 김의성, 김성오, 홍기준, 장광 등 다양한 개성파 배우들이 열연을 펼치며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처럼 파격적 캐스팅과 화려한 연출에 대한 기대만큼이나, 네티즌들의 반응도 다채로웠다. 웹툰 원작의 어두운 정서와 달리 드라마만의 유쾌하고 통쾌한 분위기를 지적하는 목소리부터, 임수정과 류승룡의 재회 순간에 설렌다는 반응, 묵직한 결말을 어떻게 그려낼지에 대한 궁금증까지 이어졌다. 원작자 윤태호의 세계관에 ‘카지노’, ‘범죄도시’를 만든 강윤성 감독이 입힌 새로운 색채는, ‘범죄와의 전쟁’의 코믹 버전이라는 우스갯소리와 함께 작품에 대한 기대치를 한층 더했다.
‘파인 촌뜨기들’은 1977년 신안 앞바다에 묻힌 보물선을 두고 촌뜨기들이 펼치는 지독한 생계 투쟁을 코믹하고 치열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오는 7월 16일 1~3회 차를 시작으로 8월 14일까지 11회에 걸쳐 디즈니플러스에서 순차적으로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