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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레이더 망각 뚫렸다”…놀면 뭐하니 이준영, 수줍음 뒤 아이돌 본능→90년대 감성 대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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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레이더 망각 뚫렸다”…놀면 뭐하니 이준영, 수줍음 뒤 아이돌 본능→90년대 감성 대폭발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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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랑이처럼 천진한 분위기 속에서 유재석은 ‘놀면 뭐하니?’에서 이준영의 깊숙한 아이돌 본능을 흔들어 깨웠다. 최유리, 우즈, 이준영, 최정훈이 나란히 앉은 선곡 회의장이 웃음으로 번졌다. 서먹한 공기가 감돌던 순간, 유재석과 하하가 말을 걸자 네 사람의 속내는 경쾌한 수다로 단숨에 물들었다.  

 

유재석은 오랜만에 만나는 ‘샤이한 동생들’을 향해 “여기서는 다들 말이 많네”라며 숨은 반전 매력을 집어냈다. 특히 우즈가 대기실에서의 유쾌한 에피소드를 털어놓자, 최유리 역시 오해받는 자신의 이미지를 해소하며 인간미를 더했다. 최정훈은 예상 밖의 개인기를 자청해 유재석의 유쾌한 호응을 얻었고, 듀엣 제안에는 번뜩 손을 들어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달궜다.  

MBC ‘놀면 뭐하니?’
MBC ‘놀면 뭐하니?’

이윽고 유재석의 시선은 여전히 수줍은 표정의 이준영에게 머물렀다. 유재석은 “자꾸 신경 쓰이게 하는 매력이 있네”라며, 익살스럽게 그의 내면의 끼를 유도했다. 이준영이 팬들과의 라이브 방송 중 당황한 경험을 고백하자, 하하는 오히려 그 순간이 부럽다며 농담을 던져 모두를 미소짓게 했다.  

 

본격적인 선곡 회의가 시작되자 유재석은 이준영의 댄스 감각을 자극하며 “준영아 신나지 않아?”, “욕심나지 않아?”라며 80년대 댄스곡을 권했다. 이어, 최정훈에게는 계절에 어울리는 곡을 추천해 다양한 무대 레퍼토리를 예고했다. 하하는 “이 곡을 해야 유리해”라며 긴장된 공기에 위트를 더했다. 유재석과 하하의 상상력이 폭발하는 중, 이준영과 최정훈의 얼굴에는 설렘이 스며들고, 귀가 붉어진 채 고심하는 표정이 시청자 호기심을 자극했다.  

 

담담하면서도 흥겨웠던 이들의 선곡 회의는 ‘샤이한 동생들’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만든다. 유재석과 하하가 완성할 80년대 서울가요제 무대, 그리고 멤버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변신은 9월 13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놀면 뭐하니?’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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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놀면뭐하니#이준영